삼성 5년간 6만명…SK 올해 8000명 채용키로
SK, 용인 반도체 수천명 채용 예정
한화 하반기·포스코 연 3000명대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기업들이 대규모 채용 계획을 일제히 발표했다. 기업들은 반도체, AI 등 미래 먹거리 육성과 동시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청년들이 취업에 필요한 실무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대학생 인턴십 규모를 대폭 늘려 더 많은 학생들에게 직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인턴십을 통해 검증된 우수 인력은 적극 채용하기로 했다.
삼성 관계자는 "직접 채용 이외에도 청년 실업 문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청년 교육 사회공헌 사업도 펼치고 있다"며 "미래 성장사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SK그룹도 오는 12월까지 4000명을 채용한다. 상반기 채용인원 4000명을 포함하면 올해 8000명을 선발한다. SK그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AI, 반도체, 디지털전환(DT)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들이 대상이다. 오는 2027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서는 수천명 규모 채용이 예정돼 있다.
한화그룹은 하반기 신규 채용 규모를 상반기 대비 1400명 늘어난 3500명으로 확대한다. 한화그룹은 방산 분야 2500명, 금융 계열사 700명 등을 뽑을 계획이다. 포스코 그룹도 연간 신규 채용 규모를 3000명씩 5년간 1만50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대기업들의 채용계획 발표는 정부의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 의지와도 맞닿아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청년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경기지역 청년(15~29세) 실업률은 5.5%로 서울(8.1%), 인천(7.7%)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1분기(4.8%)에 비해서는 다소 증가했다.
/이원근 기자 lwg1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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