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참모’ 박진희, 공수처 조사받은 국방부 대령에 “수사 내용 알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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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참모로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받는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던 국방부 조사본부 소속 김아무개 대령에게 전화해 "공수처 조사 내용을 알려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이명현 특별검사팀은 공수처의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 수사가 한창이던 지난해 6월 박 전 보좌관이 공수처 조사를 받고 나온 김 대령에게 조사 내용은 물론 자신과 관련된 증거물을 확인하는 등 사실상 수사 방해 행위로 볼 만한 행위가 있었던 사실을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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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참모로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받는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던 국방부 조사본부 소속 김아무개 대령에게 전화해 “공수처 조사 내용을 알려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이명현 특별검사팀은 공수처의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 수사가 한창이던 지난해 6월 박 전 보좌관이 공수처 조사를 받고 나온 김 대령에게 조사 내용은 물론 자신과 관련된 증거물을 확인하는 등 사실상 수사 방해 행위로 볼 만한 행위가 있었던 사실을 파악했다.
박 전 보좌관은 2023년 8월 국방부 조사본부의 채 상병 사건 재검토 과정에서 혐의자를 축소하도록 외압을 가했다는 혐의를 받는데, 당시 조사본부 수사단장을 맡았던 김 대령에게 수십 차례 전화해 “이 전 장관 지시”라며 조사본부 보고서를 수정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보좌관은 지난해 6월 김 대령에게 전화해 “(채 상병 사건 관련) 자신과의 통화를 녹음한 파일을 갖고 있느냐”, “공수처 수사 내용을 알려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56사단장이던 박 전 보좌관은 자신의 휴대전화가 아닌 같은 사단 부하인 ㄱ중령의 휴대전화를 빌려 김 대령에게 전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김 대령은 박 전 보좌관에게 “통화 녹음은 갖고 있지 않다”, “수사 관련 내용은 말할 수 없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박 전 보좌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지난 3일 박 전 보좌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및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모해위증 혐의로 입건한 뒤 네 번째 조사다. 특검팀은 이날 조사로 박 전 보좌관에 대한 1차 조사를 마무리한 뒤 추가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수연 기자 lin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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