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 지우고 균형 맞출 것” 경쟁작 심사 7인의 여정 시작

정시우 객원기자 2025. 9. 1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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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뜨거운 화두 중 하나는 '경쟁 부문' 신설이다.

올해로 30회를 맞는 BIFF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부산 어워드'를 신설해 본격적인 경쟁 영화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18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부산 어워드'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경쟁 심사위원 기자회견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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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어워드’ 심사위원 회견

- 대상·감독상 등 5개 부문 선정
- 나홍진 “공황장애 올 듯 부담”
- 한효주 “젊은 시선으로 보겠다”
- BIFF측 “만장일치 심사 지향”

올해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뜨거운 화두 중 하나는 ‘경쟁 부문’ 신설이다. 올해로 30회를 맞는 BIFF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부산 어워드’를 신설해 본격적인 경쟁 영화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아시아에서 초청된 14편의 작품을 대상으로 5개 부문(대상 감독상 심사위원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을 시상한다.

1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 심사위원 기자회견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나홍진 감독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왼쪽부터 나 감독, 배우 양가휘, 난디타 다스 감독, 마르지예 메쉬키니 감독, 코코나다 감독, 율리아 에비나 바하라 프로듀서, 배우 한효주. 김정록 기자


18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부산 어워드’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경쟁 심사위원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나홍진 감독을 비롯해 홍콩 배우 양가휘, 인도 배우 겸 감독 난디타 다스, 이란 여성 감독 마르지예 메쉬키니, 미국 감독 코고나다, 인도네시아 프로듀서 율리아 에비나 바하라, 배우 한효주가 참석했다.

‘부산 어워드’ 심사위원장을 맡은 나홍진 감독은 “솔직히 미천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간절하게 부탁을 받아 자리하게 됐다. 고생해서 작품을 만들고 출품해 주신 관계자께 존경의 마음을 담아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심사에 대한 부담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이런 자리에 10년 만에 왔는데 저한테 공황장애가 있나 싶을 정도로 너무 부담이 됐다”면서도 “어쨌거나 영화제는 굉장히 신중하게 결정한 것이니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효주도 “어렸을 때부터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쉬는 날엔 극장에서 세 편, 네 편씩 영화를 연달아 봤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심사는 다른 일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과 함께 논의해 가면서 해보겠다”며 “심사위원들 중 가장 막내이기에 젊은 시선으로 영화를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콩4대 천왕으로 유명한 양가휘 역시 “지난번에는 영화 홍보차 왔지만, 이번에는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돼 더욱 영광”이라며 “다양한 작품을 보고 세계적 영화인들과 교류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심시가준에 대해 난디타 다스 감독은 “편견 없이 영화를 보겠다”며 “현재 세계가 많은 위기를 겪고 있다. 정의롭지 못한 일들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이런 걸 의식하면서 진보적이며 인간적이고 세계를 함께 아우를 수 있는 영화를 고르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코고나다 감독은 “어떤 사람은 연기, 어떤 사람은 설계, 어떤 사람은 감성에 집중한다. 심사위원들의 대화를 통해 균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전체 심사위원진이 최선을 다해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 모더레이터를 맡은 BIFF 박가언 수석프로그래머는 “심사는 만장일치를 지향하며, 오랜 토론과 많은 의견이 오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심사위원 간 대화 자체가 심사의 과정”이라고 부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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