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내년 경계성 지능장애 학생 위한 ‘AI 교육자료’ 확대된다…“교육장관도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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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가 경계성 지능장애 등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을 위한 'AI 디지털 교육자료(ADIT)'의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 장관은 후보자 시절 인사청문회 관련 비공개 서면질의를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장애 특성을 고려하여 기초학습 능력과 디지털 역량을 신장할 수 있도록 특수교육 AI 디지털 교육자료를 개발 및 보급할 계획"이라며 "교육부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차별 없이 디지털 교육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AI 디지털 교육자료 개발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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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키보드 없이 손가락 터치만으로 조작 가능”…발달장애 ‘접근성’ 높여
교육장관 “특수교육 대상 학생, 차별 없이 디지털 교육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것”
(시사저널=변문우·정윤경 기자)

이재명 정부가 경계성 지능장애 등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을 위한 'AI 디지털 교육자료(ADIT)'의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는 초등학교 3·4학년 국어 과목에만 한정된 이 자료를 더 다양한 학년과 과목으로 확대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실행할 수 있도록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장애 학생 교육의 핵심은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개별화'에 있는 만큼, AI 기반 학습은 이러한 맞춤형 접근을 통해 학습 흥미를 높이고 참여를 유도하는 데 효과적인 수단이란 이유에서다.
18일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부 산하 국립특수교육원은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지도교사를 위한 AI 기반 학습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는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한 웹 기반 서비스만 제공되고 있으며, 내년 3월에는 모바일 앱 버전과 함께 초등학교 5·6학년 국어, 3·4학년 수학 과목 콘텐츠도 새롭게 출시될 예정이다. 국립특수교육원은 지난해부터 내부 플랫폼인 '열림배움터'를 기반으로 웹 시스템을 먼저 구축한 바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콘텐츠는 발달장애나 지적장애로 인해 학습 수준이 낮은 학생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다. 특히 태블릿 기반의 터치형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별도의 마우스나 키보드 없이 손가락 터치만으로 콘텐츠 조작이 가능하도록 제작 중이다. 이러한 구성은 학습 접근성을 높이고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도 직관적으로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 평가다.
콘텐츠 유형은 '게임형 학습 콘텐츠'가 중심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눈앞에서 다양한 시각적 자극이 전개되면서 학생의 주의를 끌고, 자연스럽게 학습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이러한 구성은 발달지체나 자폐성 장애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유발하고 학생의 자발적인 참여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도 이 같은 제도 도입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최 장관은 후보자 시절 인사청문회 관련 비공개 서면질의를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장애 특성을 고려하여 기초학습 능력과 디지털 역량을 신장할 수 있도록 특수교육 AI 디지털 교육자료를 개발 및 보급할 계획"이라며 "교육부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차별 없이 디지털 교육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AI 디지털 교육자료 개발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AI 기반 특수교육 도입 취지에 대해 현장에서는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정원화 전국특수교사노동조합 정책실장은 "학생 개별 특성에 따라 학습 내용을 자동 조정하는 방식은 특수교육이 추구해 온 '개별화 교육'의 방향성과도 일치한다"며 "일상생활에서 디지털 기기 사용이 점점 보편화되고 있는 만큼, 학령기부터 디지털 학습 환경에 익숙해지는 경험은 장애 학생의 사회 적응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AI 디지털 교육자료 도입만큼이나, 인력 확충과 인프라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 실장은 "현재 특수교육 현장은 교사 수, 교실 수, 보조 인력 등 기본적인 교육 인프라조차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라며 "AI 기반 시스템은 어마어마한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인데, 정작 필요한 인력과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에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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