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막힌 도로 대신 한강 보며 출근… 시원하게 뚫린 통창 매력에 앞자리 쟁탈전 예감 [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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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한강공원에 위치한 한강버스 선착장을 이른 아침부터 분주한 공기가 가득 채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에 수상버스를 도입하겠다고 '깜짝' 선언한 지 2년 반 만에 마침내 한강 위에 수상버스가 다니는 진귀한 모습을 직접 목격하게 된 셈이다.
교통체증 때문에 늘어선 올림픽대로 차량들, 한강공원에서 러닝을 하는 사람들, 동호대교 위를 빠르게 지나는 전철 등 익숙한 풍경들이 한강버스 안에선 애니메이션처럼 스쳐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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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뚝섬 1시간가량 걸려
커피·베이글 등 내부서 간식판매
새로운 대중교통 가능성 제시

여의도한강공원에 위치한 한강버스 선착장을 이른 아침부터 분주한 공기가 가득 채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에 수상버스를 도입하겠다고 '깜짝' 선언한 지 2년 반 만에 마침내 한강 위에 수상버스가 다니는 진귀한 모습을 직접 목격하게 된 셈이다.
서울시는 18일 오전 11시에 정식으로 한강버스 운항을 시작했다. 정식 운항을 약 2시간 앞두고 언론과 함께 시승식 행사를 가졌다. 한강버스는 마곡에서 잠실을 향하는 상행, 잠실에서 마곡을 향하는 하행으로 구분해 마곡·잠실·여의도·옥수 등 총 7개 선착장 28.9㎞ 구간을 오간다. 199석을 갖춘 8척이 오전 11시부터 1시간~1시간 30분 간격으로 하루 14회 운항한다. 10월 말부터는 4척을 추가로 도입해 총 12척을 운용한다.
처음 타 본 한강버스의 첫인상은 시원하고 널찍하다는 것이다. 양쪽 창문부터 천장 일부까지 시원하게 뚫린 파노라마 통창 덕분이다. 낮고 편편한 선박 디자인 때문인지 흐린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배의 움직임은 매우 안정적이었다.
선체 맨 앞쪽은 뱃머리를 향한 통창과 좌석이 있어 앞으로 시민들의 '자리쟁탈전'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이란 예감이 들었다. 강변북로 위 차 안에선 지루하던 건너편 풍경이 한강버스 위에선 흥미롭게 다가왔다. 교통체증 때문에 늘어선 올림픽대로 차량들, 한강공원에서 러닝을 하는 사람들, 동호대교 위를 빠르게 지나는 전철 등 익숙한 풍경들이 한강버스 안에선 애니메이션처럼 스쳐갔다.
내부엔 카페테리아가 있어 베이글·커피 등 간단한 간식을 사먹을 수 있었다. 여의도에서 뚝섬까지 약 1시간에 이르는 구간이 생각보다 빨리 지나갔다. 운항시간표에 따르면 공식적으로 마곡에서 잠실까지 총 2시간 7분이 걸린다. 마곡에서 여의도까지는 47분이다. 특히 각 선착장에는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나 치킨 프랜차이즈, 편의점 등을 갖추고 있어 한강버스와 연계해 여가를 보낼 수 있다.

요금은 편도 성인 3000원이며 대중교통 환승할인이 적용된다. 한강버스 이용이 가능한 기후동행카드를 살 경우 매월 5000원만 추가로 내면 한강버스를 무제한 탑승할 수 있다.
한강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한강버스는 의미가 있다. 향후 시민들의 이용 패턴 등을 고려해 다양한 방식의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이날 시승행사에서"내년 봄이 되면 본격적으로 평가가 가능한 시점이 될 것"이라며 "결국 모든 것은 서울 시민들의 평가와 반응에 달렸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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