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치 행진' 닛케이지수 4만5000도 넘었다 [Asia마감]

김하늬 기자 2025. 9. 1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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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증시가 종가기준 4만5000선을 처음으로 뚫었다.

지수는 이번 달에만 4만3000과 4만4000선을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연거푸 경신하고 있다.

이날 새벽 나온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 도쿄 증시를 한 번 더 뜨겁게 만들었다.

18일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5% 상승한 4만5303.43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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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지난 16일 일본 도쿄의 한 외환거래 기업에서 직원들이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 현황이 표시된 모니터 아래 앉아있다. 2025.09.18.

일본 도쿄 증시가 종가기준 4만5000선을 처음으로 뚫었다. 지수는 이번 달에만 4만3000과 4만4000선을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연거푸 경신하고 있다. 이날 새벽 나온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 도쿄 증시를 한 번 더 뜨겁게 만들었다.

18일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5% 상승한 4만5303.43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4만5508을 터치하며 사상 처음으로 4만5500선까지 돌파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9개월 만에 인하한 것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짚었다. 또 "올해 0.25%포인트씩 두 차례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에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전했다.

이날 새벽 미국에선 기준금리 인하 소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연준은 FOMC 종료 이후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4.00~4.25%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2기 출범 후 첫 금리인하이자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만의 인하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FOMC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결정은 위험관리 수준의 인하"라며 이번 결정이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를 금리인하로 전환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시사했다. 신중론을 꺼내면서 뉴욕증시는 나스닥이 하락 마감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하지만 아시아 시장은 오전 중 상승폭을 키우며 연준의 결정을 긍정 해석했다. 닛케이지수는 연초 대비 이날까지 14% 상승하면서 미국 S&P500의 12%를 웃돌았다. 니혼게이자이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최근 8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3%를 웃돌고 있다"며 "물가 상승으로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오르는 가운데 닛케이지수가 여기에 연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도쿄증시에서는 반도체 관련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쿄일렉트론은 4.97%, 아드반테스트는 4.95%, 디스코는 5.05% 상승했다.

오늘 19일로 예정된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의 결과는 변수다. 시장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 총리를 결정하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내달 초 열리는 가운데, 후보들이 잇따라 출마 표명에 나서고 있다. 정책 발표도 곧 잇따를 전망이다.

일본 내부적 상승요인으로는 차기 정권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반영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7월 집권 자민당의 참의원 선거 패배 이후 경제 정책에 대한 논의가 사라졌는데, 차기 정부가 구성되면 경기 부양적인 정책이 나올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대만의 가권지수는 이날 1.30% 상승한 2만5769.36을 기록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비교적 크게 하락했다.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1.15% 빠진 3831.66을, 홍콩 항셍지수는 1.35% 내린 2만6544.85를 각각 기록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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