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밤의 국악 축제···바이올린·하프와 협연까지

김경미 기자 2025. 9. 18. 1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10개 국공립 국악관현악단이 총출동하는 열흘 간의 음악 축제가 열린다.

올해 창단 40주년을 맞은 KBS국악관현악단이 바통을 이어받아 원래 해금이 참여했던 '푸른 달'을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재해석한다.

올해 새로 합류한 청주시립국악단과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역시 21일과 24일 위촉 작곡한 신곡을 위주로 지역이 가진 에너지를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종문화회관서 내달 15일 개막
전국 국악관현악단 10개 총출동
소리꾼 이광복이 18일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 제작발표회에서 판소리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세종문화회관
[서울경제]

한국을 대표하는 10개 국공립 국악관현악단이 총출동하는 열흘 간의 음악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는 매년 전석 매진에 가까운 성과를 올리며 현대 국악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고 있다. 올해 축제 역시 전통과 현대, 지역가 세계가 어우러진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세종문화회관은 다음 달 15일부터 2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세 번째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총 열흘 밤의 무대를 10개 악단이 제각각 책임지는 무대는 전통 국악, 판소리, 창극, 굿 등 우리 소리는 물론 바이올린, 하프, 비파 등 세계 여러 악기와 협연하는 등 국악의 외연을 확장한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가야금 명인이자 대중적으로도 인기가 높았던 고(故) 황병기 선생을 재해석한 음악으로 축제의 첫 무대를 장식한다. ‘달하노피곰’ 주제에 의한 하프협주곡, 황병기를 주제로 한 ‘깊은밤’과 ‘밤의 소리’ 등을 연주한다. 올해 창단 40주년을 맞은 KBS국악관현악단이 바통을 이어받아 원래 해금이 참여했던 ‘푸른 달’을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재해석한다. 일본 바이올리니스트 타카시 로렌스 바슈카우가 협연한다.

안호상(앞줄 왼쪽 네 번째) 세종문화회관 사장과 박범훈(〃다섯 번째) 추진위원장을 비롯해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를 이끄는 한국 대표 국악관현악단의 지휘자와 축제 운영위원 등이 다음 달 15일 개막하는 축제를 앞두고 18일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사진 제공=세종문화회관

17일 밤은 전통 국악의 총본산을 자부하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전통 국악의 매력을 선사한다. 문헌으로만 전승된 ‘평안도 다리굿’을 새로 창작한 무대가 기대를 모은다. 강원특별자치도립 국악관현악단은 19일 창극 ‘리어’의 갈라쇼 무대를 비롯해 동해안별신굿과 설악산 등 지역을 주제로 한 레퍼토리로 특별함을 뽐낸다. 올해 새로 합류한 청주시립국악단과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역시 21일과 24일 위촉 작곡한 신곡을 위주로 지역이 가진 에너지를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창단 2년차의 젊은 악단인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은 중국의 쉬쯔준을 객원 지휘자로 위촉해 우즈베키스탄 악기인 깃제크, 몽골 민속 악기인 뿔피리, 중국의 비파 등과 협연하는 특별한 국악을 준비했다. 피날레를 장식하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창작곡 위주의 레퍼토리로 창작과 제작을 중심에 둔 악단의 색을 분명히 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K컬처를 향한 세계의 관심을 보면서 우리야 말로 우리 전통에 너무 인색하지 않았나 싶었다”며 “축제가 국악이 대중에 다가가는 장르가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