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오봉로 LH공사현장, 외진 곳에 작동신호기… 보행안전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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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의왕 고천공공주택지구사업을 시행하면서 해당 지구 내 도로 횡단보도에 보행자 작동신호기를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설치해 보행자들이 무단 횡단하고 있어 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LH는 고천공공주택지구 오봉로 고고리길 횡단보도에 보행자 작동신호기를 인근 의왕문화예술회관 공사현장 펜스 벽에 설치해 보행자들이 신호기를 찾지 못해 빨간불 신호에 무단횡단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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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동버튼, 공사장 펜스 벽에 설치돼
방호벽이 가로막아 통행에 지장도
LH “연말까지 신호등 설치할 것”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의왕 고천공공주택지구사업을 시행하면서 해당 지구 내 도로 횡단보도에 보행자 작동신호기를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설치해 보행자들이 무단 횡단하고 있어 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18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LH는 연말 완료를 목표로 고천동 일원 54만2천800여㎡에 아파트 등 공공주택 4천620가구를 건립하는 고천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현행 경찰청 관련 지침은 보행자 작동신호기는 보행자가 버튼을 눌러 요청해야만 신호가 바뀌는 시스템으로 잘 볼 수 있는 곳에 설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LH는 고천공공주택지구 오봉로 고고리길 횡단보도에 보행자 작동신호기를 인근 의왕문화예술회관 공사현장 펜스 벽에 설치해 보행자들이 신호기를 찾지 못해 빨간불 신호에 무단횡단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당 횡단보도는 이동고개에서 시청·경찰서 방향 내리막길로 교통사고 위험을 안고 있다.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까지 지역 내 교통 사망사고는 13건에 보행자 사망사고는 7건으로 집계돼 보행자 사망사고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횡단보도를 건너도 차도와 인도 사이에 방호벽이 마구잡이로 설치돼 가로 막고 있어 통행에 방해가 되고 있다. 인도에도 방호벽이 가로 막고 있어 보행자들의 통행에 지장을 주고 있다.

주민 A씨(56·의왕시 고천동)는 “작동신호기를 아무리 찾아봐도 찾을 수 없어 빨간불 신호에 무단횡단을 할 수 밖에 없다”며 “작동신호기가 눈에 띄지도 않고 신호기를 발견해 작동하려해도 방호벽에 가로막혀 단절돼 있어 접근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채훈 의왕시의원은 “LH가 작동신호기 버튼을 공사장 가림막 울타리에 붙여놓아 보행자가 찾지 못해 무단횡단을 조장하고 있어 보행자의 보행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보행자 안전 무법지대를 즉각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임시로 작동신호기를 설치하다보니 공사장 가림막에 설치하게 된 것이고, 신호등을 연말까지 신규로 설치할 예정”이라며 “도로포장과 보도블록 설치가 끝나는 10월이면 방호벽은 정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진흥 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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