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소설가] 3대 문학상 휩쓴 '늦깎이' SF 작가

구은서 2025. 9. 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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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리우(사진)는 휴고상, 네뷸러상, 세계환상문학상 등 이른바 공상과학(SF) 3대 문학상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최초의 작가다.

이후 2011년 발표한 단편 '종이 동물원'으로 2012년 휴고상과 네뷸러상, 세계환상문학상을 휩쓸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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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종이 동물원' 쓴 켄 리우

켄 리우(사진)는 휴고상, 네뷸러상, 세계환상문학상 등 이른바 공상과학(SF) 3대 문학상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최초의 작가다.

1976년 중국 서북부 간쑤성 란저우시에서 태어났다. 열한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해 하버드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이력이 다채로운 작가다.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프로그래머로 근무했고, 하버드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뒤에는 7년간 법무법인에서 변호사로 일했다.

소설가로 데뷔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2002년 오슨 스콧 카드가 편집한 <포보스 SF 단편선>을 통해 단편 ‘카르타고의 장미’를 처음 발표했다. 이후 2011년 발표한 단편 ‘종이 동물원’으로 2012년 휴고상과 네뷸러상, 세계환상문학상을 휩쓸어 화제가 됐다. 2013년에는 단편 ‘모노노아와레’로 휴고상을, 2016년에는 장편소설 ‘민들레 왕조 연대기’ 3부작의 1부 <제왕의 위엄>으로 로커스상 장편 신인상을, 2017년에는 단편집 <종이 동물원>으로 로커스상 최우수 선집상을 받았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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