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美 강경 우파’ 찰리 커크 추모공간 등장…“모욕글 무조건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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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강경 우파이자 청년 활동가였던 고(故) 찰리 커크의 추모 열기가 국내까지 확산돼 '추모 전쟁' 양상으로 접어들고 있다.
국내 한 보수 성향 단체가 숭례문 앞에 커크 추모 공간을 마련하는가 하면, 온라인에서는 커크를 추모한 연예인·인플루언서를 향해서는 각종 비판글이 쏟아지고 있다.
자유대학 관계자는 "전세계에 커크 추모 운동이 많이 일어나고 있고 마지막 방문했던 곳이 한국인만큼 커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추모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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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강경 우파이자 청년 활동가였던 고(故) 찰리 커크의 추모 열기가 국내까지 확산돼 ‘추모 전쟁’ 양상으로 접어들고 있다. 국내 한 보수 성향 단체가 숭례문 앞에 커크 추모 공간을 마련하는가 하면, 온라인에서는 커크를 추모한 연예인·인플루언서를 향해서는 각종 비판글이 쏟아지고 있다.
18일 시민사회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를 떠날 당시 윤 전 대통령과 포옹해 유명세를 탄 대학생 단체 ‘자유대학’이 지난 15일 서울 중구 숭례문 앞에 커크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 추모공간에는 커크의 사진과 함께 태극기, 성조기가 놓여있었고, 오른쪽 한켠에는 시민들이 작성한 커크 추모 메시지를 붙일 수 있는 게시판에는 포스트잇 수십 개가 붙어있었다.
이곳을 지나가는 일부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묵념을 하고 지나갔다. 추모 게시판에는 ‘자유민주주의 만세’, ‘자유의 불꽃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등의 내용이 적혀있었다. 자유대학 관계자는 “전세계에 커크 추모 운동이 많이 일어나고 있고 마지막 방문했던 곳이 한국인만큼 커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추모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커크 추모 공간을 지나가던 일부 시민들은 혀를 차거나 인상을 쓰고 지나가기도 했다. 인근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정모(32) 씨는 “커크는 그간 성소수자 차별 발언을 일삼아왔고 총기 규제 관련해서도 누군가의 죽음이 필요하다는 등 극단적인 발언을 했던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을 추모하는 공간이 한국에서까지 세워질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도 커크를 둘러싼 추모 전쟁은 이어지고 있다. 한국계 호주인으로 80만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해쭈(33·본명 고해주)는 찰리 커크를 추모하는 영상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사과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외에도 슈퍼주니어의 멤버 최시원, 원더걸스 출신 선예, 배우 진서연 등 유명인들이 잇따라 커크를 추모하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한편 반대 진영에서는 커크에 대한 비판·비난 글에 대해서 ‘신고 테러’를 벌이고 있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 1000여 명이 모인 한 오픈채팅방에서는 “물량전이 중요하다”며 “찰리 커크 모욕한 글에는 무조건 신고해야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노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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