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첫날부터 '화장실 역류?'…오세훈 "감성 중요해"[이런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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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가 개통된 첫날부터 화장실이 역류한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인 한강버스의 개통 첫날부터 화장실이 역류하고 있다는 탑승기가 화제다.
작성된 글에 따르면 개통 첫날에 한강버스에 탑승한 A씨는 화장실에서 오물이 역류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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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인 한강버스의 개통 첫날부터 화장실이 역류하고 있다는 탑승기가 화제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강버스 타고 있는데 화장실 넘치는 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된 글에 따르면 개통 첫날에 한강버스에 탑승한 A씨는 화장실에서 오물이 역류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첫날이라 (화장실이) 이용 불가인 줄 알았는데 넘치는 거였다"며 "화장실을 테이프로 막고 화장지 같은 걸로 오물 흘러내리는 걸 막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강버스에 있는 남·녀·장애인 총 3개 화장실이 있는데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장애인 화장실에서 물이 역류하는 모습이다. 역류하는 물을 막기 위해 문을 초록색 테이프로 열리지 않게 붙이고 문 아래를 천으로 막아놓은 상황이었다.

그러면서 A씨는 "시트가 꽤 편안하고 속도도 적당, 멀미는 심하지 않다"며 "출퇴근용 보다는 3천원짜리 유람선같다. 절대 출퇴근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세금이 샌다", "첫날부터 난리다"는 지적과 "괜찮아지면 애기들이랑 타러가야지" 등 한강버스를 기대하는 반응들로 엇갈렸다.
한강버스를 운영하는 ㈜한강버스 측은 CBS노컷뉴스에 "현재까지 현장에서 화장실 피해 관련 민원이 접수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강버스는 상행선(마곡→잠실)과 하행선(잠실→마곡)이 28.9㎞ 구간을 오간다. 1시간~1시간 30분 간격으로 하루 14회 운항한다. 운항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7분(도착지 기준)까지다.

추석 연휴 이후인 다음 달 10일부터는 평일 기준 왕복 30회로 증편한다. 평일 오전 7시, 주말 오전 9시 30분에 출발해 오후 10시 30분까지 운항할 예정이다. 출·퇴근 시간에는 15분 간격으로 급행 노선도 탈 수 있다. 10월 말 이후엔 왕복 48회 운항할 계획이다.
선내엔 커피·베이글 등 간단한 간식을 살 수 있는 카페테리아도 있다. 개인별 접이식 테이블에서 취식이 가능하고, 좌석 아래에는 구명조끼가 비치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개최된 시승 행사에 참석해 "한강버스는 실용도 중요하지만 감성도 중요하다. 사실 무형의 가치가 엄청나다"며 "정식 운항을 시작하면 한두 달 내로 시민들의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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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강석찬 기자 ksc9938@cbs.co.kr
진실엔 컷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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