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절친' 커 넘어야 LA 올림픽 金 보인다…"더 단단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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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은메달을 수확한 우상혁(29·용인시청)이 정상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선 '절친' 해미시 커(29·뉴질랜드)를 넘어야 한다.
누구보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우상혁은 더 단단한 경기력을 갖춰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우상혁은 "(2m36을) 해미시가 넘었기에 차라리 더 좋았다"면서 "해미시는 올림픽 챔피언 아닌가. 또 다시 경쟁해야 하고, 언젠간 넘어야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의미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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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멘탈 더 좋아…진정한 챔피언 위해 부족한 점 보완"

(김포공항=뉴스1) 권혁준 기자 =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수확한 우상혁(29·용인시청)이 정상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선 '절친' 해미시 커(29·뉴질랜드)를 넘어야 한다. 누구보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우상혁은 더 단단한 경기력을 갖춰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우상혁은 18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16일 열린 2025 도쿄 세계 육상선수권에 출전한 우상혁은 은메달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했다.
우상혁이 출전한 남자 높이뛰기 결선은 기억에 남을 만한 명승부였다. 우상혁이 2m31에 이어 2m34까지 넘어 1위로 올라섰는데, 커가 2m36을 1차 시기에 넘어 역전했다. 우상혁은 2m36을 건너뛰고 2m38에 도전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끝내 넘지 못했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아쉬움은 있었지만 후회는 없는 경기였다. 우상혁은 "부상이 없었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낼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그래도 그런 상황에서 2m34를 넘어선 자체가 기적과도 같았다"며 활짝 웃었다.
커와 우상혁은 1996년생 동갑내기로 절친한 사이이기도 하다. 우상혁이 2m38에 도전할 때 커가 함께 손뼉을 치며 박자를 맞춰주기도 했고, 경기가 끝난 뒤엔 끌어안으며 서로를 축하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우상혁은 "(2m36을) 해미시가 넘었기에 차라리 더 좋았다"면서 "해미시는 올림픽 챔피언 아닌가. 또 다시 경쟁해야 하고, 언젠간 넘어야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의미 있었다"고 했다.
커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 이어 올해 세계선수권까지 정복하며 2년 연속 가장 중요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일각에서는 남자 높이뛰기가 커와 우상혁의 '양강구도'로 재편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간 세계를 호령했던 잔마르코 탐베리(이탈리아)와 무타즈 바르심(바레인)이 30대 중반에 접어들며 하락세로 돌아섰고, 이제 30세를 눈앞에 둔 우상혁과 커가 이를 이어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우상혁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나도 그 얘기를 들었다. 당장 이번 대회도 재미있는 경기였다는 말이 나오더라"면서 "다음 세계선수권이나 올림픽에서도 재미있게 경쟁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경쟁에 대한 압박감은 없다. 우상혁은 "내 머릿속에 스트레스라는 단어는 없다"면서 "해미시는 어쩄든 넘어야 할 친구고, 내가 도전하는 입장이기에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차근차근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해미시는 특히 멘탈이 강한 것 같다. 나 역시 멘탈은 뒤지지 않는 데 그가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배울 점이 많은 선수다. 더 단단해지고 보완하고 배우는 것이 진정한 챔피언이 될 길"이라고 덧붙였다.
2026년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 2027년 베이징 세계선수권,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까지 장기적인 계획을 잡고 있는 그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기록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우상혁은 "서로 즐겁게 재미있게 경기하다보면 기록도 좋아질 것 같다. 해미시와 나 모두 원하는 2m40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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