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멀어지니, ‘4050’이 지탱한다... ‘단기 집중형’ 골프, “이제 제주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가 체류형 관광을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다른 흐름이 뚜렷합니다.
관광 산업 전문가 A씨는 "젊은 세대에게 골프는 여러 여가 중 하나에 그치지만, 40~50대에게는 생활에 깊숙이 들어온 소비"라며, "결국 산업을 안정적으로 굴리는 건 중장년층의 집중형 수요"라고 말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표 코스 묶은 패키지, 플랫폼 이끄는 구조 전환 ‘초점’

제주가 체류형 관광을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다른 흐름이 뚜렷합니다.
오래 머무르기보다는 짧게 다녀가며 만족을 끌어내려는 소비 패턴이 두드러지는 모습입니다.
2030세대가 빠져나간 자리를 4050세대가 메우고 또 시장을 지탱하면서, 제주의 대표 코스들이 패키지 형태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골프 소비의 새로운 무대, 이제 제주입니다.
■ 2030세대의 이탈, 4050세대의 버팀목
국내 골프 인구는 6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소비의 무게중심은 달라졌습니다. 장비 값과 그린피 부담, 그리고 러닝·등산 같은 대체 레저의 확산으로 2030세대는 발길을 거두는 분위기입니다.
반대로 40~50대는 여전히 충성도가 높습니다. 길게 휴가를 내기보다는, 주말이나 휴일을 이용해 짧게 라운드를 즐기는 방식이 일상화되는 흐름입니다.
이들의 꾸준한 소비가 시장을 지탱하는 힘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광 산업 전문가 A씨는 “젊은 세대에게 골프는 여러 여가 중 하나에 그치지만, 40~50대에게는 생활에 깊숙이 들어온 소비”라며, “결국 산업을 안정적으로 굴리는 건 중장년층의 집중형 수요”라고 말했습니다.

■ 대표 코스, 맞춤형 패키지로
새로 나온 패키지에는 샤인빌·사이프러스, 아난티제주·크라운, 해비치·부영 등 제주의 주요 코스가 묶였습니다.
인원 제한을 두지 않아 2~3인 소규모도 수용 가능하고, 일정 선택 폭도 넓혔습니다.
가격대는 프리미엄 코스를 무리 없이 경험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단순히 싸게 내놓는 게 아니라, 소비자가 직접 일정을 조정하면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설계한 구조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지역 관광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자연지나 코스 연계만으로도 소비를 유도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체험과 선택이 결합된 상품이 아니면 경쟁력이 떨어진다”면서, “골프 패키지는 그 수요를 정면으로 반영한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 플랫폼이 이끄는 전환
이 패키지를 기획한 주체는 골프 통합 플랫폼 쇼골프(SHOWGOLF)가 운영하는 엑스골프(XGOLF)입니다.
엑스골프는 예약 창구이면서, 수요와 코스를 연결하고 소비 패턴 변화를 기획 단계부터 반영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엑스골프 관계자는 “제주의 대표 코스를 효율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와 상품을 통해 차별화된 라운드 환경을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골프 업계 관계자 B씨는 “2030세대 이탈은 산업의 불안 요인이지만, 플랫폼을 통한 상품 다변화가 이를 상쇄하고 있다”면서, “제주가 골프 중심으로 관광 체질을 바꾸려는 시도는 다른 지역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제주 관광 산업, 경쟁력 분기점
제주는 정책적으로 체류형 관광을 내세우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단기 집중형 수요가 빠르게 확산하며 또 다른 방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관광 산업의 체질 변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다가왔습니다.
골프 시장에서 4050세대의 견고한 수요와 플랫폼이 이끄는 실험이 맞물리면서, 제주는 관광·레저 산업의 새로운 성장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