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AI 무인자율 전투체계 2030년 완성…방산 ‘게임 체인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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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무인자율 전투체계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박매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무인복합연구센터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FKI플라자에서 열린 '2025 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에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장 환경이 급변하고 병력 자원 감소와 AI 기술 발전이 맞물리면서 방산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며 "드론과 무인차량 등 무인 전투체계가 전면에 등장하면서 AI와 자율 기술 개발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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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AI 전장 확산 신호탄
‘무인화’ 핵심…‘유무인 복합체계’ 대세
방산 패러다임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무인자율 전투체계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최근 방산 패러다임 전환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2030년까지 소형부터 중형, 대형을 아우르는 무인지상차량(UGV) 플랫폼을 갖추고 독자적인 방산 AI를 완성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면 실시간 정보 수집과 분석을 기반으로 AI가 직접 판단해 무기를 운용하는 전장 환경이 현실화하고 있다. 기존 유인 장비 중심 군수 체계가 급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병력 감소 문제를 겪고 있는 한국군과 주요 선진국들에선 AI·무인화 체계가 향후 전력 보강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박 센터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과 무인 로봇이 사람 없이 싸우는 모습을 보면 AI 기술 접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미국 영화에서 보던 대형 무인기가 현실이 됐고 이제는 전통적인 글로벌 방산기업이 아닌 소프트웨어 업체나 스타트업이 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무인기를 개발하는 시대”라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포럼에서 ‘2030년 소·중·대형급 UGV 공통 플랫폼 풀라인업 확보 계획’을 공개했다. UGV는 전투·정찰·공병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지상 무인 차량으로 한화는 이를 통해 유인 장비와 무인 장비가 함께 작전하는 유무인 복합체계(MUM-T)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또 AI가 단순한 보조 기능을 넘어 자율주행부터 교전 통제, 실시간 의사결정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방산 특화 AI 플랫폼도 독자 개발할 계획이다. 상용 AI가 정밀도와 실시간성에서 한계가 있는 만큼, 전장 환경에서 요구되는 정확성·신뢰성·실시간성을 확보한 독자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예컨대 AI가 적의 드론을 실시간 탐지해 즉각적으로 요격 결정을 내리고, 필요한 경우 레이저 무기나 자폭 드론을 자동 투입하는 식이다. 한화는 이를 위해 AI 기반 교전통제 시스템 ‘해모스’(HAEMOS)를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한화는 차세대 자율 전투 플랫폼의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고 수출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방산 AI 기술이 단순한 무기 체계를 넘어 국방 R&D 패러다임 자체를 혁신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센터장은 “AI 정확도는 1% 차이만 나도 전투 결과를 좌우하는데 이를 높이기 위해선 데이터가 핵심”이라며 “우크라이나는 전쟁을 통해 실제 데이터를 획득하고 이를 AI 학습에 활용하고 있으나 한국은 디지털 트윈을 통해 전장을 가상으로 재현해 실험하고 데이터 격차를 줄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abcd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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