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APEC 회의 참석? 한중 관계 해빙 기류에…방긋 웃는 '삼총사'

송정현 기자 2025. 9. 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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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간 해빙 기류가 뚜렷해지고 있다.

다음 달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참석이 유력해진 데다 오는 29일부터 중국인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재개되기 때문이다.

지난 한 달간(8월18일~9월18일 종가 기준) 19.94% 상승했다.

특히 롯데관광개발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난달 호텔과 카지노 부문에서 596억7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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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백화점·카지노·호텔 업종 주목
현대백화점 "외국인 대상 마케팅 강화…외국인 랜드마크로 부상"
29일 중국인 무비자 입국
방한 중국 관광객 증가 기대
롯데관광은 지난해 연말 대비 153% 급등


한국과 중국 간 해빙 기류가 뚜렷해지고 있다. 다음 달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참석이 유력해진 데다 오는 29일부터 중국인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재개되기 때문이다. 증권가는 이러한 흐름 속에 백화점·카지노·호텔 업종이 한중 관계 개선의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이날 3.2% 오른 8만7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한 달간(8월18일~9월18일 종가 기준) 19.94% 상승했다. 같은 기간 롯데쇼핑(8.52%)과 신세계(18.77%) 등 이들 백화점주도 함께 오르며 국내 백화점 주요 3사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현대백화점과 신세계 주가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7.15%)을 크게 웃돈다.

백화점주의 강세는 이미 지난 7월 말 1차 민생회복 쿠폰 지급으로 내수 소비가 살아나고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데서 비롯됐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에 따르면 올 1~7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은 105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 늘었다. 증권가는 중국인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 백화점주의 추가 상승 여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본다. 22일부터 시행되는 2차 민생회복 쿠폰 지급도 내수 경기 활성화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증권가는 백화점 가운데 현대백화점을 특히 주목한다. 더현대서울과 무역센터점을 중심으로 외국인 대상 마케팅 강화로 관광객 비중을 빠르게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여러 오프라인 유통업 중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랜드마크 관광지로 부상한 백화점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며 "현대백화점은 백화점·면세점·지누스(현대백화점이 인수한 미국 매트리스 브랜드)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도 "K콘텐츠 인기 확대로 방한 외국인이 늘면서 외국인 매출 비중이 5%까지 확대된 백화점은 더현대서울과 무역센터점"이라며 "공항 면세점도 낮은 임차료 덕에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증권가는 외국인 대상 카지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 GKL, 파라다이스 등에도 주목한다. 이들은 호텔 사업도 병행해 호텔·카지노 부문 모두 매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외국인 관광객 증가 덕에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연말 대비 153.46% 급등했다. GKL과 파라디이스 역시 각각 56.07%, 136.46% 올랐다.

특히 롯데관광개발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난달 호텔과 카지노 부문에서 596억7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동기(505억원) 대비 18.1%(91억원) 늘어난 수치이며, 직전 달 기록한 589억원도 단숨에 넘어섰다.

송정현 기자 junghyun7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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