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양양 하늘길 2년 만에 부활 ‘항공권 9900원’
김정호 기자 2025. 9. 18. 16:36
30일 오전 첫 비행...1일 왕복 1회 운항

제주~양양 하늘길이 2년 4개월 만에 다시 연결된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옛 플라이강원을 인수한 파라타항공이 30일 양양국제공항에서 제주국제공항으로 향하는 항공기를 띄우기로 했다.
옛 플라이강원은 경영악화를 이유로 2023년 5월부터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이에 양양공항은 2년이 넘도록 개점휴업 상태였다.
이 과정에서 생활가전 전문기업인 위닉스가 플라이강원을 인수하면서 파라타항공이 탄생했다. 항공사는 항공기 2기를 도입하고 최근 항공운항증명(AOC)을 발급 받았다.
첫 항공기는 30일 오전 8시30분 양양공항을 출발해 9시50분 제주에 도착한다. 제주에서는 오전 10시50분 출발해 낮 12시10분 양양공항에 착륙한다.
취항에 맞춰 제주 편도 항공권을 최저 9900원에 판매하는 특가 행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프로모션은 17일부터 5일간만 진행된다.
파라타항공은 향후 국내선과 일본·베트남 등 동북·동남아 중거리 노선 운항을 시작으로 2026년부터는 장거리 노선까지 진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