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 지정에도 건양대 국방계열 경쟁률 ‘저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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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컬대로 지정돼 기대를 모았던 건양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최종 평균 경쟁률 6.33:1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결국 건양대 글로컬캠퍼스의 이번 수시모집 성과는, 국가적 정책적 지원과 학과명 변경만으로 지원자 다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보여준다"며 "국방특화 학과가 진정한 경쟁력을 갖추려면 현장 실습 강화, 산학연계 인턴십, 고교 대상 설명회 확대 등 체감형 혁신 전략을 병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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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찬 국방산업 특화 학과, 1~3대1대 지원율 저조
생소 학과명,국가적 지원만으론 지원 다변화 어려워

논산=김창희 기자
지난해 글로컬대로 지정돼 기대를 모았던 건양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최종 평균 경쟁률 6.33:1을 기록했다. 전년도 수시 평균 경쟁률 5.25:1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지원 양상은 여전히 보건의료계열 등 특정 계열에 집중된 모습이다.
18일 건양대에 따르면 2024년 글로컬대학 30 프로젝트 선정 이후 ‘K-국방산업 중심 대학’으로 도약을 선언하고 국방 ICT, 방산기술, 군 특화 교육과정 등으로 학제를 대대적으로 개편·홍보했다. 그러나 실제 수험생의 선택은 보건의료 분야에 쏠리면서 국방 관련 학과 경쟁률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보건의료계열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학과는 재활퍼스널트레이닝학과로 13.50:1을 기록했다. 물리치료학과는 9.07:1, 방사선학과는 10.50:1을 보였다. 글로벌의료뷰티전공은 8.23:1, 작업치료학과는 6.35:1, 안경공학과는 7.00: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방산업 특화 학과들은 의외로 지원률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다. 군사학과(남자)는 4.38:1, 군사학과(여자)는 4.33: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국방경찰행정학부는 6.74:1을 기록했지만, 국방산업경영학부(1.94:1), 국방반도체공학과(2.48:1), 국방XR학부(2.00:1), 유무인항공학과(2.00:1)는 2대1 안팎 수준에 머물렀다. 이 밖에도 스마트팜학부는 3.00:1, 식품생명공학과는 1.70:1, 앤디산업디자인학부는 2.57:1에 그쳤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건양대 관계자는 “글로컬대학 선정 이후 개편된 학과명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긴 했으나, 학부모나 수험생 입장에서 학과명칭이 생소하다 보니 지원을 망설이는 측면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며 “전체적으로 글로컬 캠퍼스 경쟁률이 낮은 편은 아니고 선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제는 등록률을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국방산업 중심이라는 방향성은 중장기 혁신의 출발점이지만, 수험생이 지원을 결정할 때는 직업 전망과 학과 인지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며 “특성화 학과의 커리큘럼과 취업 연계 모델을 명확히 제시하지 않으면 지원 장벽은 그대로 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결국 건양대 글로컬캠퍼스의 이번 수시모집 성과는, 국가적 정책적 지원과 학과명 변경만으로 지원자 다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보여준다”며 “국방특화 학과가 진정한 경쟁력을 갖추려면 현장 실습 강화, 산학연계 인턴십, 고교 대상 설명회 확대 등 체감형 혁신 전략을 병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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