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시대]운영 잘한 민자고속도로?…제2영동 '최우수'

김준희 2025. 9. 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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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 초월읍 일대와 강원 원주시 가현동 일대를 잇는 광주-원주 고속도로(제2영동고속도로)가 지난해 전국 민자고속도로 중 가장 잘 운영한 것으로 평가됐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21개 민자고속도로의 지난해 운영 실적에 대한 평가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지난해 운영평가 결과 ㈜제이영동고속도로가 운영하는 광주-원주 고속도로가 '최우수'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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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활용 보수, 휴게소 안전시설 설치 호평
영업익 354억원 냈지만 이자 탓 476억 순손실
용서·인천대교·수도권1순환 등은 '우수' 평가

경기 광주시 초월읍 일대와 강원 원주시 가현동 일대를 잇는 광주-원주 고속도로(제2영동고속도로)가 지난해 전국 민자고속도로 중 가장 잘 운영한 것으로 평가됐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국토교통부는 전국 21개 민자고속도로의 지난해 운영 실적에 대한 평가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지난해 운영평가 결과 ㈜제이영동고속도로가 운영하는 광주-원주 고속도로가 '최우수'로 평가됐다.

광주-원주 고속도로는 교량 등 시설물 점검 시 드론 촬영 결과를 활용해 적기 보수하고, 휴게소 내 안전시설을 설치해 보행자 안전성을 확보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광주-원주 고속도로 운영사인 ㈜제이영동고속도로는 사모펀드인 '한화제이영동고속도로사모특별자산운용신탁1호'가 최대주주로 44.36%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신한BNPP제이영동고속도로사모특별자산운용신탁제1호(28.70%)와 현대건설(7.92%) 등 건설 출자자들이 지분을 가지고 있다.

수익성은 점차 개선되는 추세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54억원으로 2023년 273억원 대비 29.5% 증가했다. 통행료 수입 등을 포함한 영업수익 또한 2023년 797억원에서 지난해 875억원으로 9.8% 늘었다.

다만 거액의 이자비용으로 인한 적자 구조는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제이영동고속도로는 47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를 비롯한 특수관계자들에게 580억원 이자비용을 지불하는 등 총 834억원의 이자비용이 발생한 영향이다.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후순위대출약정에 따라 최대주주와 2대주주는 이 고속도로 운영기간 동안 13% 대출금리를 적용받는다.

광주-원주 고속도로 주요 성과/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최우수 평가를 받은 광주-원주 고속도로와 함께 용인-서울(경수고속도로㈜), 인천대교(인천대교㈜), 수도권제1순환(서울고속도로㈜), 인천공항(신공항하이웨이㈜), 부산-울산(부산울산고속도로㈜) 등 5개 고속도로가 '우수'로 평가됐다.

우수 평가를 받은 인천대교의 경우 계측 데이터를 교량 유지관리 및 재난관리에 활용해 이상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는 등 성과를 나타냈다.

국토부는 도로 이용자 편의 및 안전성 향상, 관리 효율 증진을 목적으로 개통 후 1년 이상 경과한 민자고속도로 운영 실적을 매년 '유료도로법'에 근거해 평가·발표하고 있다.

그 외 민자고속도로에서도 신기술 운영기법 도입, 교통정보 체계 강화 등 안전 및 관리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드론을 활용한 시설물 점검을, 상주-영천 고속도로는 실시간 결빙 측정 시스템을 개발했다. 또 평택-시흥 고속도로는 실시간 정체 상황을 자동 도로전광표지(VMS)에 표출하는 시스템을 들였다.

그 결과 민자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4명에서 1.2명으로 감소하고, 교통사고 발생 시 민자도로사업자 출동시간이 8분29초에서 7분54초로 단축되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평가에는 도로, 교통, 안전, 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민자고속도로 이용자가 전 노선 현장심사를 통해 불편사항, 개선필요사항 등 현장 의견이 반영됐다.

국토부는 이번 평가를 통해 확인된 미흡사항은 조속히 개선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우수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해당 민자도로사업자에게 장관 표창 및 포상금(최우수 2000만원, 우수 각 2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민자고속도로 안전·서비스에 대한 국민 요구에 부응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민자고속도로 운영평가를 더욱 내실 있게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준희 (kju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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