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 뜬 인공강우 실험 항공기 덕에 비 왔다?…“가뭄과 무관”

김영희 2025. 9. 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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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릉 시내 상공에서 기상청 인공강우 실험용 항공기 비행이 잇따라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나라호는 기상청이 지난 2017년 도입한 다목적 기상항공기로, 인공강우 실험, 위험 기상 관측, 환경 기상 감시 등 다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연간 인공강우 실험 일정에 따라 9월부터 구름대가 형성된 구간을 대상으로 실험하고 있다"며 "가뭄 해소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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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나라호’, 연간 일정 따른 정례 실험
▲ 기상항공기 ‘HL5240 나라호’ 기상청 제공

최근 강릉 시내 상공에서 기상청 인공강우 실험용 항공기 비행이 잇따라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18일 항로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기상항공기 ‘HL5240’(나라호)이 이날 오전 김포국제공항에서 이륙한 뒤 강릉 주문진과 대관령 일대를 비행한 뒤 약 2시간 40여분 만에 김포로 복귀했다.

나라호는 기상청이 지난 2017년 도입한 다목적 기상항공기로, 인공강우 실험, 위험 기상 관측, 환경 기상 감시 등 다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달 들어 이날까지 나라호는 총 11회 인공강우 실험을 위해 이륙했으며, 이 중 4회는 강원 영동지역 상공을 다녀갔다.

최근 동해안 지역의 극심한 가뭄과 맞물려 실험 목적이 가뭄 해소와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들이 제기됐으나, 기상청은 산불예방 실험 목적이라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연간 인공강우 실험 일정에 따라 9월부터 구름대가 형성된 구간을 대상으로 실험하고 있다”며 “가뭄 해소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기가 건조할 때는 실험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구름이 있는 지역에서 실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 인공강우 기술은 가뭄 해소에 활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강우는 구름에 요오드화은이나 드라이아이스 같은 촉매제를 살포해 수증기 응결을 유도하는 방식이지만, 가뭄 상황에서는 구름 자체가 잘 형성되지 않아 실험 진행이 어렵다.

한편 전날부터 강릉을 비롯한 영동지역에 내린 비는 이번 인공강우 실험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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