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교회담 당일 북·중 당국자도 北서 회동

박정규 특파원 2025. 9. 1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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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외교장관회담이 열린 지난 17일 북한에서도 북·중 당국자가 만남을 갖고 전략적 소통 강화 의지를 확인했다.

18일 주(駐)북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는 전날 대사관에서 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과 만났다.

왕 대사는 이날 접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달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 참석과 관련해 "중·조선(북한) 관계 발전의 방향을 제시하고 청사진을 그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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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야쥔 주북 중국대사, 북한서 박명호 외무상 만나
[베이징=뉴시스] 왕야쥔 주북한 중국대사(오른쪽)는 지난 17일 대사관에서 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과 만났다고 18일 주북 중국대사관이 밝혔다.(사진=주북한 중국대사관 홈페이지 갈무리) 2025.09.18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한·중 외교장관회담이 열린 지난 17일 북한에서도 북·중 당국자가 만남을 갖고 전략적 소통 강화 의지를 확인했다.

18일 주(駐)북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는 전날 대사관에서 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과 만났다.

왕 대사는 이날 접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달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 참석과 관련해 "중·조선(북한) 관계 발전의 방향을 제시하고 청사진을 그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조선과 함께 양당과 양국 최고 지도자의 중요한 합의를 잘 이행하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면서 각 계층의 상호작용을 긴밀히 하고 실무 협력을 심화해 중·조 우호협력 관계의 새롭고 더 큰 발전을 추진하기를 원한다"고 기대했다.

박 부상도 김 위원장의 방중에 대해 "조·중 양당·양국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정치적 상호 신뢰를 심화하며 우호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했다"면서 "전 세계에 조·중 우정의 튼튼한 기반과 견고함을 보여줬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조선은 조·중 관계의 부단한 심화·발전을 추진하는 입장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각계 교류를 강화하고 각 분야의 협력을 심화하면서 조·중 전통 우호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키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같은 날 중국을 방문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했다. 양국 외교장관회담은 조 장관 취임 이후 처음이자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로도 처음이다.

이날 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다음달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왕 부장이 다음달 방한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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