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가을야구서 불펜 투수·외야수 변신?…"어떤 상황에든 대응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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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올해 가을야구 무대에서 불펜 투수, 외야수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MLB닷컴은 18일(한국 시간) "오타니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불펜 투수로 뛸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를 불펜으로 쓰려면 외야 수비까지 맡겨야 한다.
이어 "오타니는 체계적으로 운동하고, 루틴을 꼼꼼히 지키는 사람이다. 불펜 등판은 불규칙적이고, 변수도 많다"며 "간단하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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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5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2025.09.17](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8/newsis/20250918152354619fqeg.jpg)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올해 가을야구 무대에서 불펜 투수, 외야수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MLB닷컴은 18일(한국 시간) "오타니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불펜 투수로 뛸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일본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선수로서 팀이 필요로 할 때 대응할 준비를 하고 싶다. 마운드에서 뿐 아니라 외야수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다저스의 선발진은 풍부하다.
투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 뿐 아니라 야마모토 요시노부, 클레이턴 커쇼, 타일러 글래스노우, 블레이크 스넬 등 수준급 선발 투수가 포진하고 있다.
반면 불펜 쪽은 썩 좋지 못하다.
다저스는 올 시즌 선발 평균자책점 3.85로, 내셔널리그 15개 구단 중 6위다. 반면 불펜 평균자책점은 4.29로 10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에는 불펜진이 한층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도 오타니가 5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불펜진이 9점을 내주며 붕괴해 6-9로 졌다.
다저스는 흔들리는 불펜을 강화하기 위해 오타니의 보직을 변경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LA 에인절스 시절이던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오타니는 2024시즌 타자로만 뛰었고, 올해 6월에야 투타 겸업을 재개했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오타니 쇼헤이가 1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25 MLB 경기에서 8회초 1점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9.18.](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8/newsis/20250918152354789ydbi.jpg)
수술을 받고 돌아온 오타니는 제한적으로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소화 이닝은 5이닝에 불과하다.
그런 만큼 선발 투수로 기용해 짧은 이닝을 던지게 하는 것보다 불펜으로 투입하는 것이 활용도가 높을 수 있다.
다만 현행 MLB 규정이 문제다.
규정에 따르면 선발 투수이면서 지명타자로 나선 선수는 강판한 뒤에도 지명타자로 남은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 그러나 지명타자로 출전한 선수가 불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면 다음 타석에선 지명타자 위치를 잃고 수비를 소화해야 한다.
오타니를 불펜으로 쓰려면 외야 수비까지 맡겨야 한다.
오타니는 에인절스에서 뛰던 2021년 7차례 외야 수비를 맡았다. 6차례는 우익수로, 한 번은 좌익수로 나섰다.
본인은 불펜 투수와 외야 수비를 소화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MLB닷컴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칭찬할 만하다"면서도 "이론적으로 가능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고려할 부분이 많다. 오타니가 더 많은 부담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타니는 체계적으로 운동하고, 루틴을 꼼꼼히 지키는 사람이다. 불펜 등판은 불규칙적이고, 변수도 많다"며 "간단하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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