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가상자산 ETF 상장 때 일일이 심사 안한다”…코인 분산투자 ETF도 첫 승인

이종화 기자(andrewhot12@mk.co.kr) 2025. 9. 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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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상장하는 가상자산 기반 상장지수펀드(ETF)들의 상장이 빨라질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가상자산을 포함한 상품 현물을 담은 ETF들의 상장 기준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기존에 운용사들은 가상자산을 담은 ETF 등 상장지수상품(ETP)를 출시할 때마다 19-b(거래 규칙변경 관련 신고서)를 제출해 별도 승인을 받아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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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크립토 ETF 상장절차 간소화
일반 상품 ETF와 동일한 절차 적용
여러 가상자산 담은 ETF도 첫 승인
XRP·도지코인 현물 ETF도 상장된다
폴 앳킨스 美 SEC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미국에 상장하는 가상자산 기반 상장지수펀드(ETF)들의 상장이 빨라질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가상자산을 포함한 상품 현물을 담은 ETF들의 상장 기준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으로 앞으로는 SEC가 정한 기준만 맞추면 증권신고서(S-1)나 펀드 등록 신청서(N-1A) 제출 및 승인 절차를 통해 ETF를 상장할 수 있게 됐다.

가상자산 현물 ETF도 다른 상품을 기반으로 한 ETF와 같은 절차를 통해 상장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기존에 운용사들은 가상자산을 담은 ETF 등 상장지수상품(ETP)를 출시할 때마다 19-b(거래 규칙변경 관련 신고서)를 제출해 별도 승인을 받아야만 했다.

이 방식은 최대 270일이 소요되는 등 불편함이 많았다. 상장 절차 간소화로 향후 더 다양한 가상자산 기반 ETF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폴 앳킨스 미국 SEC 위원장은 “이번 결정으로 투자자 선택권 보장과 상장 절차 간소화를 통한 미국 자본시장에서의 지속적인 혁신이 가능할 것”이라며 “디지털 자산 시장의 혁신이 미국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SEC의 결정에 대한 업계 반응도 긍정적이다.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ETF 분석가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기다리던 가상자산 ETP 프레임워크가 드디어 나왔다”며 “앞으로 수주에서 수개월동안 현물 가상자산 ETP가 대거 상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이날 SEC는 ‘그레이스케일 디지털 라지캡 펀드(GDLC)’에 대해서도 상장을 승인했다.

GDLC는 ‘코인데스크 5 지수’에 따라 가상자산을 편입하게 되는 ‘멀티토큰 ETF’다. 단일 가상자산을 담고 있지 않고 여러 종목을 담고 있는 상품이 미국에 상장되는 첫 사례다.

한편 렉스-오스프리의 XRP와 도지코인 현물 ETF인 XRPR과 DOJE도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 상장된다.

XRPR과 DOJE는 가상자산 현물과 해외 상장된 현물 ETF를 동시 보유해 현물 ETF와 같은 효과를 내는 상품이다.

이번 상장으로 미국에서 현물 ETF가 있는 가상자산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XRP, 도지코인 등 5개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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