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에도 ‘일본’ 가장 많이 가…확 비싸진 요금에도 일찍이 ‘매진’

김정원 기자 2025. 9. 1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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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일 가량 이어지는 이번 추석 황금연휴에 일본으로 떠나는 여행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월3일 대구공항에서 출발하는 일본 2개 노선 모두 일찌감치 매진됐다.

대구~오사카(간사이) 노선의 경우 2박3일 기준 9월22일 출발해 25일에 돌아오는 왕복 항공권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은 티웨이항공의 22만9천4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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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선 모두 지난 12일 예약률 100% 달성...중국, 대만 노선 역시 70% 이상
더운 날씨에 동남아 노선 예상보다 예약률 낮아...50%대
명절 과도한 성수기 운임 논란에 항공 업계 “정부 허가된 운임 책정표에 따른 정당한 가격”
7일 가량 연휴가 이어지는 이번 추석 황금연휴에 비싼 요금에도 불구하고 일본 노선이 매진행렬을 이루고 있다. 위 사진은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로 가득 찬 대구공항. 대구일보DB

총 7일 가량 이어지는 이번 추석 황금연휴에 일본으로 떠나는 여행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월3일 대구공항에서 출발하는 일본 2개 노선 모두 일찌감치 매진됐다. 도쿄(나리타)행은 지난 12일 예매가 모두 끝났고, 곧 오사카(간사이)행도 마감됐다. 중국·대만행 노선 역시 18일 기준 예매율 80%로 연휴 시작 전 100%를 달성할 전망이다.

반면 다낭·방콕 등 동남아 노선의 예약률은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기준 다낭 노선 70%, 방콕 노선 50%, 나트랑 노선 60%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대구의 경우 지난 여름 폭염에 고생하다가 더위가 가시고 있는 시점에서 다시 더운 동남아 지역으로 향하는 여행객보다는 일본, 중국 등 한국과 기후가 비슷하거나 더 시원한 지역으로 이동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10월3일부터 시작되는 연휴에 맞춰 항공운임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10월은 여행 비수기인데도, 항공사들이 황금연휴에 맞춰 운임을 많게는 4배 이상 올린 것. 이에 따라 긴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한 많은 시민들은 어쩔 수 없이 비싼 요금을 지불할 수밖에 없다.

대구~오사카(간사이) 노선의 경우 2박3일 기준 9월22일 출발해 25일에 돌아오는 왕복 항공권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은 티웨이항공의 22만9천400원이다. 하지만 10월3일 출발해 6일에 돌아오는 왕복 항공권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은 85만4천557원이다. 심지어 연휴 기간 대구~도쿄(나리타) 노선의 경우 매진으로 인해 항공권 예약에 접근할 수 없다. 4배 이상 뛰는 가격에 인터넷 커뮤니티 내에서는 "아무리 연휴가 길어 여행 성수기라지만 4배 이상 뛰는 가격은 매우 부담스럽다", "언제 올지 모르는 긴 연휴에 여행을 가기로 마음 먹었다면 저정도 금액을 부담하는 것은 각오해야 하는 일"이라며 의견이 갈렸다.

항공 운임 관련 문제에 대해 오영수 티웨이항공 대구지점장은 "이번 황금연휴의 경우 성수기 시즌과 동일한 수준으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은 정부에 허가를 받은 운임표에 근거해서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단 티웨이 뿐만 아니라 모든 항공사들이 운임 책정을 한 후 정부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제출 후 허가를 받는 구조로 운임 결정이 이뤄지기 때문에 항공사 측에서 임의로 가격을 올리거나 할 수 없는 구조라고 생각해주시면 된다"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kj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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