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공원 시민 품으로”…포항 민간공원 특례사업 첫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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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 시설을 도시공원으로 조성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속속 마무리되고 있다.
18일 포항시에 따르면 북구 환여·두호·장량동 일원에 조성 중인 114만㎡ 규모의 '환호공원'이 이달 말 공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부터 시민 품으로 돌아간다.
환호공원 역시 토지 보상과 소송 등으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포항시가 사업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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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원시설에 지하 3층, 지상 38층 아파트 2천994가구 들어서

포항지역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 시설을 도시공원으로 조성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속속 마무리되고 있다.
18일 포항시에 따르면 북구 환여·두호·장량동 일원에 조성 중인 114만㎡ 규모의 '환호공원'이 이달 말 공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부터 시민 품으로 돌아간다.
이미 완공된 공원 남측 54만㎡ 구역에 지역 관광 랜드마크인 스페이스워크와 포항시립미술관 등이, 추가로 조성되는 북측 60만㎡ 구역에는 식물원, 잔디광장 등 복합 문화·휴식 공간이 들어선다.
2022년 착공한 환호공원은 지역 최대 규모의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돼 왔다. 이 사업은 민간 재원을 투입해 도시공원을 매입·조성한 후 지자체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개발을 허용하고 있다.
민간 사업자는 전체 부지 중 70%를 공원시설로 만들고, 나머지 30%는 아파트 건설 등 개발 사업을 할 수 있다.
지자체는 예산 부담없이 공원의 상당 부분을 보전할 수 있으나 땅주인과 환경단체의 반발 등으로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많다. 땅주인 입장에서는 개발행위 제한 해제로 땅값 인상이 기대되나 지자체가 공원을 조성하면 무용지물이 됨에 따라 사업을 반기기 쉽지 않다. 환경단체 등은 이익을 추구하는 민간 사업자에게 맡기면 환경 훼손과 함께 무늬만 공원이 양산될 것이라며 사업 추진에 비협조적이다.
환호공원 역시 토지 보상과 소송 등으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포항시가 사업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환호공원 비공원시설에는 지하 3층, 지상 38층 아파트 2천994가구가 들어선다.
포항시는 환호공원에 이어 내년 상반기 학산근린공원(28만㎡ ), 2027년 하반기 상생근린공원(78만㎡)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도시공원 실효를 막기 위해 5천억 원 이상의 민간 자본을 유치했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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