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후배 손흥민의 벽은 높았다’…토트넘 입단 1년 선배, 손흥민에 ‘해트트릭 악몽’

박진우 기자 2025. 9. 1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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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입단 1년 후배' 손흥민의 벽은 높았다.

말 그대로 '손흥민 악몽'에 빠진 예들린이었다.

예들린은 손흥민보다 1년 먼저 토트넘에 입성했다.

이날 예들린은 손흥민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손흥민 악몽'으로 경기를 매듭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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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토트넘 입단 1년 후배’ 손흥민의 벽은 높았다. 디안드레 예들린은 악몽에 빠졌다.


LAFC는 18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에 위치한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컨퍼런스 20라운드에서 레알 솔트레이크에 4-1로 승리했다.


말 그대로 손흥민의 날이었다. 지난 라운드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전 ‘53초 선제골’로 미국 전역을 휩쓴 손흥민. 이번에는 정확히 경기 시작 2분 5초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 2분 빈 공간을 빠르게 침투하던 손흥민에게 침투 패스가 전달됐다. 손흥민은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불과 14분 뒤에 멀티골을 완성했다.전반 16분 박스 바깥 '손흥민 존'에 손흥민이 위치했다. 이후 오른쪽 골문을 보며 오른발로 감았고, 공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이 전반 16분 만에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2-0을 만들었다.


마침내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후반 27분 좋은 침투로 박스 우측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만든 데니스 부앙가. 부앙가는 계속해서 고개를 돌리며 반대편으로 침투하는 손흥민의 위치를 확인했다. 이후 욕심을 부리지 않고 손흥민에게 패스했고, 손흥민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말 그대로 ‘손흥민 악몽’에 빠진 예들린이었다. 예들린은 이날 라이트백으로 선발 출전해 90분을 소화했지만, 최악의 수비력을 보여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예들린은 크로스 성공 0회, 긴 패스 성공률 12%(1/8), 태클 성공 0회를 기록했다. 매체는 예들린에게 솔트레이크 포백 중 가장 낮은 평점 5.6점을 부여했다.


운명의 장난이었다. 예들린은 손흥민보다 1년 먼저 토트넘에 입성했다. 예들린은 유망주 시절 폭발적인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형 윙백으로 유럽 전역의 관심을 받았다. 시애틀 사운더스에서 프로 데뷔한 지 1년 만이었던 2014-15시즌 토트넘에 입성했다. 그러나 당시 토트넘에는 카일 워커라는 걸출한 라이트백이 있었고, 경쟁에 밀려 1경기 출전에 그친 뒤 선덜랜드로 임대를 떠났다.


그 사이에 손흥민이 토트넘에 입성했다. 두 선수는 완전히 다른 커리어를 밟았다. 예들린은 한 시즌 만에 복귀했지만, 곧바로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완전 이적했다. 이후 내리막을 걸은 뒤 MLS로 돌아왔다. 반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간 활약하며 주장 완장을 달았고, 우승까지 달성했다. 이날 예들린은 손흥민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손흥민 악몽’으로 경기를 매듭 지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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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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