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리플·솔라나 현물 ETF 출시 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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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일반 상장 기준을 도입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한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SEC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제안한 규정 변경안을 승인해, 가상자산을 포함해 현물 상품 기반 ETF에 대해 일반 상장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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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심사 탈피해 심사 간소화
앳킨스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자 선택권 확대"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일반 상장 기준을 도입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한다. 이번 조치로 XRP(리플), 솔라나, 도지코인 등 다양한 가상자산의 현물 ETF가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다.

기존에는 SEC가 현물 가상자산 ETF 신청을 개별 심사 방식으로 처리했는데, 이번 규정 변경으로 승인된 일반 상장 기준 요건을 충족하면 되는 방식으로 간소화된다. SEC는 지난 7월 자산운용사와 NYSE, 나스닥, Cboe 등 거래소가 가상자산 현물 ETF를 맞춤형 심사 없이 승인받으려면 충족해야 할 요건을 담은 세부 규정을 발표한 바 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시절 SEC는 가상자산 현물 ETF 상장 승인에 소극적이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가상자산 산업에 우호적인 입장을 공식화하고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폴 앳킨스 SEC 의장은 성명에서 “이번 규정 변경으로 미국 자본 시장은 가상자산의 첨단 혁신을 수행하기 위한 세계 최고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뢰받는 자본 시장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접근 장벽을 낮춤으로써 투자자 선택권을 극대화하고 혁신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와이즈 애셋매니지먼트의 테디 푸사로 최고경영자(CEO)는 “2013년 첫 비트코인 ETF 신청 이후 10년 넘게 이어진 선례를 뒤집는 미국 가상자산 규제의 중대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규정 변경 이후 출시 가능성이 높은 상품으로 XRP와 솔라나 현물 ETF를 거론하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은 이미 1년 전부터 해당 상품의 출시를 신청했지만, 규제 당국은 지금까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추종하는 현물 ETF만 승인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역시 신청 후 10년 넘게 지연되다가 지난해 1월에서야 승인됐다.
증권법 전문 변호사 스티브 파이노어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6개월 이상 규제한 선물계약이 있는 가상자산을 기반으로 한 ETF부터 신속 승인 대상이 될 것”이라며 “이르면 10월 첫 현물 ETF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모든 가상자산이 해당 기준에 부합하는 건 아니지만, 이번 승인으로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 카나리 캐피털의 스티브 맥클럭 CEO는 “문은 열렸지만 마케팅 계획, 법적 절차, 서비스업체 협력 등 후속 작업이 많이 남아 있다”며 지나친 기대는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유경 (yklim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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