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400평 사서 가만 놔두기… 국내 '리와일딩' 프로젝트 열린다

고은경 2025. 9. 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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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다양성재단과 창작집단 '이야기와 동물과 시'는 25일부터 27일까지 한국의 자연에 '리와일딩'을 본격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프로젝트 '야생과 동물과 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외에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은 제주 대정읍 인근 연안에서 남방큰돌고래의 서식지를 복원하고, 해양생물의 이동 통로를 확보하는 프로젝트를,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은 새만금 매립 후 일부 남은 물길로 수년간 유지된 화산습지가 자연 복원되고 있는 현상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를 △마인드풀가드너스는 정원을 통한 도시 속 리와일딩 사례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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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다양성재단과 '이야기와 동물과 시'
25~27일 '야생과 동물과 나' 행사 개최
스페인 남서부에서 서식하고 있는 스라소니 가족. 게티이미지뱅크

생명다양성재단과 창작집단 '이야기와 동물과 시'는 25일부터 27일까지 한국의 자연에 '리와일딩'을 본격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프로젝트 '야생과 동물과 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리와일딩은 인간이 훼손한 생태계에 사라진 종을 도입(재도입)함으로써 생태계를 건강하게 복원하자는 새로운 자연 보전 방식이다.

첫날에는 국내 첫 리와일딩 컨퍼런스 '한국의 야생연대'가 열린다. 생명다양성재단이 지난해 시민 모금으로 산 경기 파주시 조리읍 1,348㎡(408평) 땅을 '적극적 방치' 방식으로 관리하는 '야생신탁' 사례를 발표한다. 또 한국 생태계에서 사라진 최상위 포식자 문제를 다루며, 외의 스라소니 복원 사례를 집중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 △해양시민과학센터 파란은 제주 대정읍 인근 연안에서 남방큰돌고래의 서식지를 복원하고, 해양생물의 이동 통로를 확보하는 프로젝트를,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은 새만금 매립 후 일부 남은 물길로 수년간 유지된 화산습지가 자연 복원되고 있는 현상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를 △마인드풀가드너스는 정원을 통한 도시 속 리와일딩 사례를 발표한다.

'야생과 동물과 나' 포스터. '이야기와 동물과 시' 제공

둘째 날 열리는 '숲 놔두기' 행사는 인위적 관리가 아닌 자연적 숲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대형 산불과 과도한 벌채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리와일딩을 통해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 하고 '숲을 놔두는' 것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마지막 날 열리는 '동물과 나' 행사는 시민과 활동가들의 야생동물 경험담을 나눈다. 참새와 까치, 땅벌, 노린재, 개구리, 고라니 등 야생동물과 마주친 잊을 수 없는 경험 등에 대한 글을 공모전을 통해 모집했다. 행사에는 문선희 사진작가, 한상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주무관 등이 연사로 나선다.

고은경 동물복지 전문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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