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배] 손목 수술 딛고 재기 성공… 주희원 고등부 단·복식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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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8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테니스장에서 열린 제10회 배준영 전국여자주니어테니스대회 단식에서 고등부는 주희원(임용규아카데미)이 같은 소속의 최수영을 6-1, 6-2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고, 중등부는 이예린(군위중)이 최정인(합천스포츠클럽)을 2-6, 6-1, 6-3으로 꺾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를 주관한 한국여자테니스연맹(회장 강희자)은 단식 우승자에게 100만 원, 준우승자에게 50만 원의 경기력 향상 지원금을 전달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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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김도원 기자] 9월 18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테니스장에서 열린 제10회 배준영 전국여자주니어테니스대회 단식에서 고등부는 주희원(임용규아카데미)이 같은 소속의 최수영을 6-1, 6-2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고, 중등부는 이예린(군위중)이 최정인(합천스포츠클럽)을 2-6, 6-1, 6-3으로 꺾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고등부 결승은 같은 아카데미 소속 선수들의 맞대결로 눈길을 모았다. 그러나 경기 초반부터 흐름은 뚜렷했다. 주희원은 강력한 서브와 공격적인 스트로크를 앞세워 첫 세트를 6-1로 가져갔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중요한 고비마다 침착한 운영을 펼치며 6-2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안정된 리듬 속에서 상대를 압도한 경기였다.
이번 우승으로 주희원은 대회 2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그는 전날 열린 복식 결승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단식까지 석권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부상을 딛고 돌아온 첫 무대에서 단식과 복식을 모두 제패한 성과는 선수 본인의 집념과 성실함을 증명하는 동시에, 재기의 상징으로 기록될 만한 성취다.

주희원은 지난 3월 손목 수술을 받은 뒤 오랜 공백기를 거쳤다. 7월부터 본격적인 재활 훈련에 나섰고, 이번 대회가 올 시즌 첫 주니어 대회였다.
경기 후 그는 "3월에 손목 수술을 받은 뒤 본격적으로 재활에 나선 것은 7월부터였다. 이번 대회가 올 시즌 처음 출전한 주니어 대회였는데 이렇게 우승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성실하게 훈련에 임해 좋은 성적으로 그동안 응원해주신 분들께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짧은 말 속에서도 재활의 고통과 복귀의 간절함이 묻어났다.
중등부 결승은 반전의 드라마였다. 2번 시드 최정인이 첫 세트를 6-2로 가져가며 기세를 올렸지만, 3번 시드 이예린은 끈질긴 수비와 변칙적인 플레이로 흐름을 뒤집었다. 두 번째 세트를 6-1로 손에 쥔 뒤 마지막 세트에서도 체력과 집중력에서 앞서며 6-3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예린은 특유의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완성, 중등부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주니어 무대의 치열한 경쟁과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줬다. 특히 고등부의 주희원은 재활을 극복하고 단식과 복식 2관왕을 차지하며 큰 울림을 남겼고, 중등부의 이예린은 끈기 있는 경기력으로 새로운 기대주로 자리매김했다.

대회를 주관한 한국여자테니스연맹(회장 강희자)은 단식 우승자에게 100만 원, 준우승자에게 50만 원의 경기력 향상 지원금을 전달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10년의 역사를 이어온 배준영배 전국여자주니어테니스대회는 수많은 유망주들을 발굴하며 한국 여자 테니스 발전의 토대를 마련해왔다. 이번 대회는 '재기의 우승'과 '역전의 승리', 그리고 '2관왕의 감동'을 동시에 보여주며 대회의 의미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다. 앞으로도 이 무대는 한국 여자 테니스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역들이 성장하는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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