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보다 낫다… 득점왕 경쟁 중에도 SON에게 양보한 부앙가[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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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LA) FC의 신입생 손흥민(33)이 해트트릭을 작렬했다.
MLS 진출 후 이날 경기 전까지 2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86분을 소화하며 MLS 진출 후 첫 해트트릭을 작렬했다.
손흥민은 부앙가의 이타적인 플레이로 인해 다이빙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처럼 스트라이커에게 골은 양보할 수 없는 부분임에도 부앙가는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양보하고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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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로스앤젤레스(LA) FC의 신입생 손흥민(33)이 해트트릭을 작렬했다. 이 과정에서 데니스 부앙가의 특급 도움이 있었다. 특히 부앙가는 득점왕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욱 큰 놀라움을 줬다.
LA FC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0시30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 원정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한 LA FC는 올 시즌 승점 47점을 기록하며 시애틀을 제치고 서부 컨퍼런스 4위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손흥민이었다. MLS 진출 후 이날 경기 전까지 2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86분을 소화하며 MLS 진출 후 첫 해트트릭을 작렬했다. 리그 3,4,5호골을 신고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세 번째 골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전반 3분과 16분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이후 줄곧 해트트릭을 노렸으나 골대를 맞추는 등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그런데 경기 막판 후반 37분 역습 과정에서 부앙가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침투해 골키퍼와 맞서는 단독 기회를 맞이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8골을 터뜨린 부앙가는 샘 서리지(21골), 리오넬 메시(20골)과 함께 득점왕 경쟁 중이었다. 당연히 슈팅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부앙가는 모두를 속이고 옆에 있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건넸다. 손흥민은 부앙가의 이타적인 플레이로 인해 다이빙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찰떡 호흡을 보여줬다. 케인은 수비수들을 끌어낸 뒤 빈공간으로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달콤한 패스를 전달했다. 두 선수는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를 넘어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콤비로 활약했다.
하지만 케인도 득점 욕심은 많은 선수였다. 손흥민이 득점왕을 차지했던 2021~22시즌 당시 페널티킥을 모두 본인이 처리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처럼 스트라이커에게 골은 양보할 수 없는 부분임에도 부앙가는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양보하고 환하게 웃었다. 이후 후반 43분 본인도 득점을 터뜨리며 이날 또다른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LA FC 신입생으로 MLS 적응기를 겪고 있는 손흥민. 최고의 단짝 부앙가를 만났다. 부앙가는 득점왕 도전 중에도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이타심을 갖고 있는 선수였다. 손흥민의 특급도우미로 우뚝 선 부앙가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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