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년 전 최초의 한글 번역 성서, 국립중앙도서관서 본다

김소민 기자 2025. 9. 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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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년 전 간행된 최초의 한글 번역 기독교 성서 '예수셩교 요안ᄂᆡ복음젼셔'가 정부에 기증돼 일반에 공개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18일 "강순애 한성대 명예교수로부터 고문헌 324책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기증한 도서 가운데 '예수셩교 요안ᄂᆡ복음젼셔'는 1882년 중국 선양(瀋陽) 문광서원에서 간행된 최초의 한글 번역 기독교 성서다.

도서관에 따르면 기증 받은 고문헌들은 다음 달부터 본관 5층 고문헌실에 '강순애 문고'를 설치해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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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년 전 간행된 최초의 한글 번역 기독교 성서 ‘예수셩교 요안ᄂᆡ복음젼셔’가 정부에 기증돼 일반에 공개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18일 “강순애 한성대 명예교수로부터 고문헌 324책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기증한 도서 가운데 ‘예수셩교 요안ᄂᆡ복음젼셔’는 1882년 중국 선양(瀋陽) 문광서원에서 간행된 최초의 한글 번역 기독교 성서다. 스코틀랜드 선교사인 존 로스와 존 매킨타이어가 조선인 이응찬, 백홍준, 서상륜 등과 함께 번역했다. 이밖에도 ‘누가복음’, ‘주교요지’ 등 희귀 고문헌과 조선 후기에 사용된 목활자, 책 표지 문양에 쓰인 능화판 등도 포함됐다.

도서관에 따르면 기증 받은 고문헌들은 다음 달부터 본관 5층 고문헌실에 ‘강순애 문고’를 설치해 공개할 계획이다. 도서관 측은 “희귀 고문헌을 국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보존 처리 및 디지털 작업을 통해 여러 국민들이 활용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했다.

고문헌 발굴과 연구에 힘써 온 강 교수는 국립중앙도서관과 국회도서관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강 교수는 “그동안 모은 고문헌을 연구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했다”며 “앞으로 이용자의 한 사람으로서 내가 수집한 문헌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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