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홍이 마음고생 많이 했으니까…포스트시즌? 그 커리어 어디 안 가” 김경문 굳건한 믿음, 한화 선수들은 복 받았다[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안)치홍이 마음고생 많이 했으니까…”
한화 이글스 김경문(67) 감독은 강력한 카리스마로 팀을 지휘한다. 그러나 작년 한화에 부임한 뒤에는 많이 부드러워졌다. 지금도 김경문 감독 특유의 아우라는 여전하다. 하지만, 한번 믿음을 준 선수에겐 끝까지 믿음을 주고, 그 속에 부드러움이 있다.

특히 김경문 감독의 지도를 받고 선수생활을 한 주축들은 전폭적인 신뢰 속에서 심리적 안정감이 기량으로 승화되는 경우가 많았다. 올 시즌도 여전하다. 타율 스트레스를 받던 노시환이 끝내 30홈런-100타점 동반 달성을 눈 앞에 뒀다. 엄상백은 불펜에서 150km를 찍고 존재감을 찾았다.
손아섭은 최근 다시 다리에 잔부상이 있어서 16~17일 경기에 결장했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은 손아섭을 편안하게 해준다. 이런 측면에서 김경문 감독의 믿음 속에 마지막으로 반전드라마를 써야 하는 선수는 역시 안치홍(35)이다.
안치홍은 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서 결정적인 스리런포를 쳤다. 올 시즌 두 번째 홈런. 17일 광주 KIA전서는 다시 3타수 무안타로 주춤했다. 올 시즌 성적도 63경기서 타율 0.172 2홈런 18타점 3도루 OPS 0.473에 불과하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은 안치홍을 2군에 몇 차례 보냈다가 올리면서 끝내 믿음을 거두지 않는다. 대주자로 내보낸 게 화제가 됐는데, 김경문 감독은 안치홍이 팀을 위해 뭐라도 하면서 마음의 빚을 덜고, 자신감도 찾게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했다. 이 말을 접한 안치홍은 16일 경기 후 김경문 감독에게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경문 감독은 손아섭이 빠지자 연이틀 안치홍을 1번 지명타자로 기용했다. 물론 이 자리는 다시 손아섭이 채울 것이다. 안치홍은 주전 2루수로 포스트시즌에 나갈 가능성은 떨어지는데, 조커로 어떻게든 의미 있게 활용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시간이다. 손아섭이 수비를 하지 못한다면 손아섭과 안치홍의 공존은 현 시점에선 쉽지 않다.
그래도 김경문 감독은 어떻게든 방법을 찾으려고 하는 듯하다. “치홍이 홈런은 반가운 장면이었다. 그동안 마음고생을 많이 했으니까. 지금 아섭이가 다리가 조금 안 좋은데 이 타이밍에 치홍이가 좀 해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 역할을 했다. 아섭이 돌아올 때까지 감을 찾으면…포스트시즌 나가면, 그 커리어가 어디 안 가잖아.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김경문 감독이 안치홍에게 특히 기대를 하는 건, 아무래도 포스트시즌은 경험 많은 베테랑이 제 몫을 할 가능성이 큰 무대라는 점, 그런 점에서 가을야구 경험이 적은 선수가 많은 한화는 상대적 약점이 있다는 점 등을 두루 감안한 듯하다. 현재 한화 타선의 흐름이 좋지만 포스트시즌은 결국 투수전, 수비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 안치홍이 그때 대타로 한 방을 쳐줄 수 있다면 한화로선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듯하다.

안치홍이 김경문 감독의 믿음에 마지막으로 부응하는 선수가 된다면, 한화는 최후의 무대에서 웃을 수도 있다. 한화를 제외한,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다른 팀들은 당연히 바라지 않는 시나리오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예뻐서 숨막혀~' 치어리더 계유진, 열정 넘치는 섹시 응원
- “성관계 왜 해?”, 20대 4명중 1명 “안한다”
- ‘바비 인형' 女배우, 올 누드 같은 시스루 드레스에 팬들 ‘흥분’
- 21세기에 ‘진짜 뱀파이어’라니…어린이 최소 10명 살해한 범인, 아이들 피빨아 먹어 ‘충격’
- “무당 말 듣고 40대男과 성관계했는데”, 알고보니→충격
- “샤워하려던 순간 카메라가 스윽”, 소름끼쳐
- [단독]진세연·박기웅, KBS 새 주말극 주인공
- 중학생이 ‘학교 가기 싫다’며 잠자던 부모를 흉기로…친구들 '괴롭힘' 때문에 '충격'
- '불륜 남편' 유골 개x에 섞고, 먹어버린 미망인 '경악'…생전 바람 발견 후 분노, 만천하 공개 '복
- '아이돌 출신' 김해리 치어리더, '시선 집중 각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