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팀, 국힘 당사 3번째 압색…"협조 안 하면 다 들고 갈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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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대한 세 번째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팀은 통일교인 당원 가입 여부에 관한 당원 명부 대조를 위해 협의 차원의 방문을 했다는 입장이다.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오전 통일교인의 당원 가입 여부 자료를 임의 제출받기 위해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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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도부·의원 등 40~50명 당사 지하 집결

(서울=뉴스1) 한상희 남해인 홍유진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대한 세 번째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팀은 통일교인 당원 가입 여부에 관한 당원 명부 대조를 위해 협의 차원의 방문을 했다는 입장이다.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오전 통일교인의 당원 가입 여부 자료를 임의 제출받기 위해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 수사관들은 당사 1층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지참하고 이날 오전부터 대기했다.
이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원 전원에게 긴급 소집령을 내렸고, 지도부와 의원 40~50명이 당사 지하에 집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특검과 당 측은 압수수색 집행 방식을 두고 현장에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11시 10분쯤 변호인이 도착한 뒤에는 영장 제시와 출입 권한을 둘러싸고 특검과 변호인단 간 신경전이 벌어졌다.
변호인이 언론 카메라 앞에서 영장을 확인하려 하자 특검은 "영장에는 송금받은 명단이 다 있다. 민감한 내용이 많다"고 제동을 걸었다.
변호인이 "나는 건물 출입권자가 아니다"라고 반박하자 특검은 "협조하지 않으면 모두 다 들고 가겠다"고 맞받았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달 13일 12시간 넘게 진행된 압수수색과, 같은 달 18일 국회 주요 당직자실에 대한 집행 시도에 이어 한 달 만에 세 번째 시도되는 것이다. 당시 국민의힘의 강한 반발로 일부 절차는 무산된 바 있다.
특검팀은 이번에도 당원 명부 전체가 아니라 특정 시기의 자료를 확보해 통일교인 가입 여부를 대조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당사 외에도 당원 명부 데이터베이스(DB)를 관리하는 인근 업체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막기 위해 일부 국민의힘 지도부 인사들도 해당 업체로 향하고 있다.
특검팀은 통일교 간부들이 2022년 12월께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교인들에게 입당 원서를 전달하는 등 조직적으로 당원 가입을 시키려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또 통일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의 '정점'인 한학자 총재를 전날(17일) 조사하고, 통일교가 국민의힘에 개입한 발단으로 지목된 권성동 의원의 신병을 확보한 이후 '정교 유착'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특히 한 총재 조사 직후 곧바로 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하면서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과 맞물려 수사 강도가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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