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압수수색 시도‥"국힘 당원 명부 확보"

[정오뉴스]

◀ 앵커 ▶

통일교 신도들의 국민의힘 집단 입당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김건희 특검이 국민의힘 당원 명부 확보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오늘 오전부터 당원 명부를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 업체와 국민의힘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이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 업체를 압수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검은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데이터베이스 관리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당원 명부 확보를 위해섭니다.

특검팀은 비슷한 시각 국민의힘 당사도 찾아 당원 가입과 관련된 자료에 대한 임의제출도 요구했습니다.

신도들을 국민의힘에 집단 가입시킨 의혹이 제기된 통일교 한학자 총재에 대한 특검 조사 하루 만입니다.

지난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통일교가 권성동 의원을 당 대표로 밀기 위해 교인들을 입당시켰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에 가입한 통일교 신도 명단과 같은 시기 당에 가입한 당원 명부를 대조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특검의 국민의힘 압수수색은 이번이 세 번째 시도로, 지난달 두 차례 압수수색은 국민의힘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오늘도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압수수색 저지를 위해 소속 의원들에게 당사로 모여달라고 요청한 만큼, 완강한 저항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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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기자(ljoonb@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1200/article/6757208_3676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