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요리사 협회 총회, 내년 한국서 개최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공식 메인 행사 20개국·400명 셰프 참여, 전남 식재료 사용 전남도 ‘메인 파트너’·초청 팸투어 기획
올해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열린 총회/RIZ ET CO 제공
전 세계 프랑스 명장 요리사들이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세계총회를 열고 전남을 직접 찾았다. 남도 식재료를 유럽 미식 시장에 알리는 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2026 프랑스 명장 요리사 협회(MCF) 세계총회'는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열렸다. 전 세계 11개국에서 약 200명의 명장 셰프와 미식 전문가가 참가했고,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를 비롯해 정관 스님, 기순도 전통식품 명인도 함께했다.
MCF는 1951년 설립된 세계 최고 권위의 셰프 단체로, 현재 전 세계 550여 명의 회원 셰프가 활동하고 있다. 요리 분야 국제 수상 실적이 가장 많은 협회로 꼽히며, 프랑스 미식 전통의 보존과 계승을 핵심 정신으로 삼는다.
총회 첫날에는 제1회 한국 프리미엄 식재료 국제 선발 대회 1차 심사가 열려 MCF 소속 셰프들이 맛과 품질, 유럽 시장 적합성을 직접 평가했다. 갈라 디너에서는 국내 식재료를 활용한 코스 요리가 선보였다.
총회 파트너인 RIZ ET CO는 2021년부터 MCF와 협업하며 한국 전통 발효식품 공급과 한불 미식 교류를 이끌어 왔다. 2023년부터는 프랑스 국회에 공식 한국 식자재를 납품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교류는 단순한 전시나 홍보를 넘어 셰프와 생산자가 직접 만나는 방식을 택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전남도는 이번 팸투어가 전남 전통 발효식품과 수산물이 유럽 미식 시장에서 장기적인 협력으로 이어지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