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둘 다 APEC 참석 가시화…‘경주 외교전’ 주목

권준영 2025. 9. 1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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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내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이 가시화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내달 3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면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13년 만에 미중 정상이 나란히 한국을 방문하는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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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의에 미중 정상 참석 가시화…통상질서 놓고 대립 가능성
트럼프 2기 첫 미중정상회담 경주서 열릴지도 관심사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내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이 가시화되고 있다.

무역과 안보 등에서 전방위적 전략 경쟁을 진행 중인 두 정상이 트럼프 2기 들어 처음으로 대면하는 곳이 경주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들은 APEC 회원국을 상대로 치열한 외교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외교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APEC 정상회의 참석은 아직 공식화되진 않았지만, 사실상 결정된 분위기다.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는 전날 연설에서 한미 양국 대통령이 “경주 APEC에서 만나실 것”이라고 말해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을 기정사실화했다.

시 주석도 마찬가지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역시 전날 중국과의 외교장관 회담 이후 시 주석의 APEC 계기 방한에 대해 “확실한 것으로 느꼈다”는 취지로 말했다. 중국 측이 시 주석의 방한을 약속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내달 3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면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13년 만에 미중 정상이 나란히 한국을 방문하는 사례가 된다.

두 정상은 APEC이라는 다자 경제 협의체를 세계 통상 질서에 대한 자국의 입장을 설파하는 기회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미중이 경주에서 양자 회담을 가질지 여부도 관심사다. 일각에서는 관세·무역 회담을 이어오는 양측이 경주에서 정상 간 담판을 벌이려고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중국 측이 트럼프 대통령을 공식 초청했다는 보도가 있었고,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이 성사된다면 APEC 정상회의 전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경주에서의 미중 회담 성사 가능성이 높진 않다.

권준영 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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