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李 대통령 탄핵' 가능성 언급..."실패한 숙청도 탄핵 사유"

윤준호 기자 2025. 9. 1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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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 대표는 지난 17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반면,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비상계엄 때도, 서부지법 폭동 때도 무겁게만 닫혀있던 조 대법원장의 입이 오늘은 이렇게 가볍게 열리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사법 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분출하는 것은 조 대법원장과 지귀연 판사 같은 극히 일부의 잘못된 판사들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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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한덕수 만나 이 대통령 사건 논의 의혹"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조희대 대법원장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 공직선거법 사건 처리를 논의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한 가운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실패한 계엄'이 탄핵 사유인 것처럼 '실패한 숙청'도 탄핵 사유"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지난 17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정권이 대법원장 숙청에 실패했다”며 “실패한 계엄이 탄핵 사유인 것처럼 실패한 숙청도 탄핵 사유"라고 했다.

앞서, 조 대법원장은 대법원 법원행정처 입장문을 통해 “최근 정치권 등에서 대법원장이 (윤 전 대통령 파면 사흘 뒤)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과 만나 대통령(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사건에 대해 논의했다는 취지의 의혹이 제기됐다"며 해당 내용을 반박한 바 있다.

조 대법원장은 의혹과 관련한 여당의 공세에 대해 "그러나 위 형사 사건과 관련해 한덕수 전 총리와는 물론이고 외부의 누구와도 논의한 바가 전혀 없으며, 거론된 나머지 사람들과도 제기되고 있는 의혹과 같은 대화 또는 만남을 가진 적이 없음을 명백히 밝힌다"고 했다.

한편, 여야는 조 대법원장을 둘러싼 의혹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 중이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근거 없는 정치 공세가 도를 넘어 사법부의 독립과 권위를 뿌리째 흔들고 있다"며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를 짓밟으려는 위험천만한 기도이자 저열하고 파렴치한 정치 공작"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비상계엄 때도, 서부지법 폭동 때도 무겁게만 닫혀있던 조 대법원장의 입이 오늘은 이렇게 가볍게 열리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사법 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분출하는 것은 조 대법원장과 지귀연 판사 같은 극히 일부의 잘못된 판사들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법원장의 자격을 이미 상실했다"며 "조 대법원장은 사법부에 대한 조금의 애정이라도 남아있다면 거취를 분명히 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준호 기자 delo41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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