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안 부럽네…외국인들이 싹쓸이한다는 ‘이 가방’ [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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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쇼핑백 사러 한국 오자마자 올리브영부터 찾았어요."
가방을 판매하는 올리브영 명동 타운점은 외국인 관광객이 점령했다.
올리브영 타포린백은 이미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한국여행 인증템'이 됐다.
실제 대만에서 여행 온 황슈저(25) 씨는 "올리브영에서 물건을 많이 사는 만큼 큰 가방이 제격"이라며 "튼튼하고 마음에 들어 대만에 돌아가도 계속 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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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3000원 타포린백, 올해 30만개 팔려

[헤럴드경제=박연수·강승연 기자] “이 쇼핑백 사러 한국 오자마자 올리브영부터 찾았어요.”
지난 17일 찾은 서울 중구 명동 거리. 관광객 손에 들린 하얀색 가방이 눈길을 끌었다. 바로 CJ올리브영이 판매하는 타포린백이다.
가방을 판매하는 올리브영 명동 타운점은 외국인 관광객이 점령했다. 물건이 수북이 쌓인 계산대에도 타포린백이 빠지지 않았다. 직원들은 계산한 물건을 빠르게 타포린백에 옮겨 담았다. 계산대 옆 타포린백이 가득 담긴 상자도 빠르게 비워졌다.
올리브영 타포린백은 이미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한국여행 인증템’이 됐다. 한국인들이 미국 잡화점 ‘트레이더 조’나 프랑스 파리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매장을 찾아 에코백을 사오는 것과 유사하다.
올리브영은 지난 1월 명동 타운점을 포함한 서울 4개 매장에 시범적으로 타포린백을 선보였다. 폭발적인 반응에 지난달 21일부터는 명동·홍대 등 관광 상권을 중심으로 130여개 매장으로 판매처를 늘렸다. 가격은 3000원이다. 기존 종이 쇼핑백(100원)보다 비싸지만, 넉넉한 크기와 튼튼한 소재가 장점이다. 구매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누적 판매량은 30만개를 넘어섰다.
올리브영은 다른 브랜드보다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지퍼를 달고, 가방끈도 두 가지 길이로 달았다. 올리브영N 성수점에서만 살 수 있는 단독 디자인도 내놨다. 완성도를 높여 단순히 물건을 담는 가방을 넘어 ‘소장용 아이템’으로 가치를 높인 셈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타포린백을 일종의 기념품처럼 인식하고 있다”며 “K-뷰티 인지도와 함께 걸어다는 광고판 효과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대만에서 여행 온 황슈저(25) 씨는 “올리브영에서 물건을 많이 사는 만큼 큰 가방이 제격”이라며 “튼튼하고 마음에 들어 대만에 돌아가도 계속 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K-뷰티 관심이 증가하면서 타포린백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경험의 증거가 됐다”며 “매력적인 콘텐츠를 개발하는 차원에서 국내 브랜드도 배워야 할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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