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암코, 포트폴리오 기업 처분 속도…다이나맥·세일전자 매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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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 9월 17일 16시 10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포트폴리오 기업에 대한 본격적인 자금 회수에 나섰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인우드PE는 다이나맥 경영권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유암코는 '유암코리바운스제2차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 합자회사'를 통해 보유 중인 세일전자 지분 100%도 매물로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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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 9월 17일 16시 10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포트폴리오 기업에 대한 본격적인 자금 회수에 나섰다. 당시 지분 인수에 사용한 블라인드 펀드의 청산 시기가 다가오는 데다 흑자 전환을 통해 기업가치가 오른 만큼 지금이 매각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인우드PE는 다이나맥 경영권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최근 국내의 한 회계법인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인수의향서(LOI)를 받고 있다.
매각 방식은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Bidding) 입찰이다. 스토킹 호스는 예비적 우선매수권자를 선정해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한 다음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인수희망자를 찾는 방식이다. 통상적으로 기업회생 절차에서 거래 완결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된다.
지난 1977년 설립된 다이나맥은 브레이크 피스톤, 파워 트레인 등 자동차에 들어가는 전자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와 기아는 물론 BMW, 폭스바겐, 볼보 등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사세를 확장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 악재가 겹치며 실적이 악화하기 시작했다. 다이나맥은 발주 물량 축소가 이어지면서 1200억원 안팎을 기록하던 매출액이 줄고, 지난 2018년에는 적자로 전환하며 결국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유암코와 파인트리PE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019년 다이나맥을 인수했다. 다이나맥의 최대주주는 디와이메탈홀딩스로 회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디와이메탈홀딩스는 유암코와 파인우드PE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다이나맥의 실적은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한 해인 2018년 매출액은 1032억원, 영업손실은 66억원이다. 영업손실은 2020년까지 이어지다가 2021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작년 말 영업이익은 37억원을 기록했다.

유암코는 ‘유암코리바운스제2차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 합자회사’를 통해 보유 중인 세일전자 지분 100%도 매물로 내놓았다. 유암코는 6년 전 매출 감소로 유동성이 악화하며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던 세일전자의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다.
세일전자는 메인보드 인쇄회로기판(PCB) 제조 기업이다. 엔진제어유닛(ECU), 변속기제어유닛(PCU), 에어백제어유닛(ACU) 등 전장 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5G 통신장비 및 방위산업 분야의 PCB도 만든다.
세일전자는 유암코에 인수되기 전 2018년과 2019년 각각 227억원, 10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후 손실 폭을 꾸준히 줄이다가 지난 2023년 2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한편 유암코는 STX엔진 지분도 꾸준히 분할 매각 중이다. 작년 9월부터 현재까지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820만주를 팔아 1968억원을 회수했다. 경영권 매각에 앞서 선제적으로 보유 지분 규모를 줄이는 모양새다.
유암코·KHI 컨소시엄은 케이조선(옛 STX조선해양)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이달 중으로 인수 후보자들에게 티저 레터를 배포하고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1년 경영권 지분을 2500억원에 인수한 지 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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