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유출 없다"더니 피해 더 커‥오늘 사과
[930MBC뉴스]
◀ 앵커 ▶
지난달 롯데카드 해킹 사고로 고객들의 민감한 정보가 대거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롯데카드는 당초 개인정보 유출은 없다고 했는데, 금융당국 검사 결과 피해 규모는 훨씬 더 컸습니다.
롯데카드는 대표이사가 직접 사과하고 피해 경위를 밝히기로 했습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롯데카드의 해킹 피해 규모가 당초 발표보다 훨씬 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금융당국이 2주간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롯데카드 측이 밝힌 1.7기가바이트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데이터가 빠져나간 것을 확인했습니다.
온라인 결제 서버가 해킹을 당해 파일 형식으로 데이터가 빠져나갔고,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은 물론 카드 뒷면 세 자릿수인 CVC 번호 등 주요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 쇼핑몰에서는 이 세 가지 정보만으로도 온라인 결제가 가능해 부정 사용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됩니다.
정보 유출 피해자가 백만 명이 넘을 것이란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는 의심스러운 해외 결제 시도가 일어났다며 불안해하는 소비자들의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 고객은 '롯데카드'로부터 "의심스러운 해외 결제가 연달아 일어났다"는 고지를 받았고, 우선 결제는 취소됐지만, "분쟁에 패소하면 일시불로 결제금액을 완납해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다며 불안함을 나타냈습니다.
롯데카드 측의 잘못으로 고객 정보가 유출됐더라도 최종 피해 입증을 고객이 해야 된다는 겁니다.
[롯데카드 관계자 (음성변조)] "침해 사고에 대한 대고객 사과와 사고의 경위, 고객보호방안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롯데카드는 오늘 오후 조좌진 대표이사가 직접 고객을 상대로 사과문을 발표하고, 사고 경위와 함께 피해 보상 대책도 밝힐 예정입니다.
지난 2014년에도 개인정보가 유출됐던 롯데카드는 향후 정부 제재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보안 사고를 반복하는 기업들에 대해 징벌적 과징금을 포함해 강력한 제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930/article/6757127_36790.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미 기준금리 0.25%p 인하‥"고용시장 악화"
- 미국 조지아주 관계자 "귀국 한국인 근로자 복귀 방안 논의"
- 김상민 구속‥"김건희 오빠 돈 아니었다"
- [단독] 한학자 "내 가르침 받은 대통령 당선돼야" 되풀이‥이르면 내일 구속영장 청구
- [단독] 남산1호터널 지나면 버스 과요금‥"대통령실 용산 이전 뒤 심화"
- 수도권제1순환 호원나들목서 화물차 넘어져 터널 막아‥출근길 정체 극심
- "오랜만, 건강하시고?" "예예"‥두 사람 옆에 조희대도 [현장영상]
- 직원 휴대전화 뒤진다고?‥카카오 '포렌식' 논란
- "야당인 게 죄" 반발‥'다음은 누구?' 불안 고조
- 이 대통령, 재경2차관에 허장·우주항공청장에 오태석 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