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115억 원' 세계 최고가 우표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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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희귀 우표와 각국의 '우취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우표전시회 '필라코리아 2025'가 17일 막을 올렸다.
오는 21일까지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전 세계 65개국에서 출품한 20만 장에 달하는 우수 우표 작품이 전시된다.
이날 찾은 전시장에는 세계 각국 우정사업 관계자들의 부스는 물론 수집가들이 출품한 우표가 빼곡했다.
이번 세계우표전시회는 한국에서 11년 만에 다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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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희귀 우표와 각국의 '우취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우표전시회 '필라코리아 2025'가 17일 막을 올렸다. 오는 21일까지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전 세계 65개국에서 출품한 20만 장에 달하는 우수 우표 작품이 전시된다.

이날 찾은 전시장에는 세계 각국 우정사업 관계자들의 부스는 물론 수집가들이 출품한 우표가 빼곡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예술', '문화유산', 'K컬처', '환경' 등 7개 주제 테마관도 열었다. 일반인들이 수집한 우표를 판매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관람객들의 시선이 모인 곳은 세상에 단 한 장만 남아있는 영국령 기아나 1센트 우표, 이른바 '1센트 마젠타'였다. 1856년 4월 영국령 기아나(현 가이아나)가 영국에서 우표 조달이 늦어지자 임시로 발행한 우표다. 지난 2021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약 830만 달러(약 115억 원)에 낙찰되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우표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1884년 우리나라가 최초로 발행한 우표인 '문위우표' 등 수억 원을 호가하는 다수의 희귀우표도 전시됐다.

'우표, 세상을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서 동서양의 만남은 물론 남녀노소 구분도 없었다. 개막 전부터 입구에 길게 줄을 늘어선 우취애호가 중에는 외국인도 상당수 끼여 있었다. 전시장에 마련된 인공지능(AI) 체험 장소에는 체험학습을 나온 유치원 어린이들도 눈에 띄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이 개막사를 통해 "작은 종이 조각 속에 담긴 예술과 역사, 그리고 인류의 이야기를 전 세계에 함께 나누는 특별한 자리에서 소중한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했던 당부가 현실이 된 셈이다.

이번 세계우표전시회는 한국에서 11년 만에 다시 열렸다. 근대식 우편제도가 개시된 1884년을 기념해 우정 역사 100주년이 되는 1984년 국내에서 첫 세계우표전시회가 열렸고, 이후 약 10년 간격으로 1994년, 2002년, 2014년 각각 개최된 바 있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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