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복귀 꿈꾸는 정우영 "홍명보 감독님 원하는 플레이 고민 중, 윙백도 연습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정우영(우니온 베를린)이 대표팀 복귀를 꿈꾼다.
정우영은 17일 분데스리가가 국내 매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이날 정우영은 약 30분 동안 취재진과 만나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정우영은 올해로 분데스리가 8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2018-2019시즌부터 바이에른 뮌헨, 프라이부르크, 슈투트가르트에서 활약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우니온 베를린으로 완전 이적했다.
지난해 8월 임대 이적으로 우니온 베를린에 합류한 정우영은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3월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일각에서는 정우영이 원소속팀인 슈투트가르트로 복귀할 거란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우니온 베를린은 지난 5월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하면서 그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마침내 부상에서 복귀한 정우영은 시즌 첫 공식전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서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아직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분데스리가 2경기, 포칼 1경기 등 출전한 3경기에서 모두 교체로 나섰고, 총 출전 시간도 49분에 그쳤다.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의 입지도 불안한 건 마찬가지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하던 정우영은 2021년 3월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이후 그는 2022 카타르월드컵,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등 주요 대회에 출전했고, A매치 통산 22경기 4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정우영은 지난해 11월 홍명보호 소집을 끝으로 1년 가까이 대표팀 호출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정우영이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 건 지난해 3월 태국전이 마지막이다. 그는 11월 소집 당시에도 끝내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이날 정우영은 대표팀 복귀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선수로서 대표팀에 가다가 안 갔을 때는 당연히 실망감이 있고 다시 한 번 더 대표팀의 꿈을 꾸게 된다. 부상에서 복귀하고 나서 경기에 들어갔을 때 어떻게 하면 홍명보 감독님이 원하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다시 대표팀에 갈 수 있을지 생각하며 뛰고 있다. 저도 대표팀의 최근 경기를 보면서 제가 어느 포지션에서 뛰었을 때 더 잘 맞고 어느 부분에서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더 잘 준비해서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득점할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홍명보호는 스리백을 적극적으로 실험하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이는 우니온 베를린의 전술과 유사하다. 정우영 역시 "대표팀 경기를 보면서 저희 팀 포메이션과 많이 흡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는 우니온 베를린에서 좌우 공격수로 주로 뛰고 있다. 홍명보 감독님은 항상 좌우 풀백에 공격수가 설 수 있다고 하신다.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은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는 거다. 크로스도 좋다. 볼이 없을 때 박스로 들어가는 움직임 같은 저돌적인 부분이나 볼이 뺏겼을 때 바로 볼을 뺏을 수 있는 수비적 전환 부분 같은 걸 좀 더 어필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윙백도 뛰어본 적이 있는지 묻자 그는 "어떻게든 대표팀에 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 포지션이나 제 축구의 미래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봤다. 뮌헨 시절 때부터 알고 지냈던 슈투트가르트 감독님에게 고민 얘기를 많이 했다. 제가 공격수가 아닌 오른쪽 수비수를 봤을 때 어떤 것 같으냐고 여쭤봤다. 감독님은 공격수와 수비수가 너무 다른 포지션이고, 수비수를 하려면 수비적인 부분을 많이 보완해야 한다고 하셨다. 그래도 좋게 봐주셔서 슈투트가르트 마지막쯤엔 계속 오른쪽 수비수 연습을 하고 있었다. 그 타이밍에 유니온 베를린으로 오게 됐는데, 괜찮은 느낌을 갖고 있다.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조금 더 자신감이 생겼다"고 답했다.
끝으로 정우영은 "분데스리가에서 많은 시즌을 보냈다. 저번 시즌에도 그랬지만 이번 시즌은 굉장히 느낌이 좋다. 데이터나 경기력을 봤을 때 어떤 목표를 갖고 가는지 배우고 있다. 많은 부분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 또한 자신감이 넘친다"며 "(대표팀에 가기 위해서는) 소속 팀에서 출전시간을 많이 늘리고, 전반전부터 뛰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두 번째는 (월드컵까지) 아직 많은 시간이 있지만 기다려주지 않는다. 어떻게든 빨리 보여줘서 홍명보 감독님이 뽑아주셨을 때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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