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에 연이은 PK 헌납…경기력은 조금씩 좋아지는데, 대전의 2위 싸움에 필요한 수비 ‘집중력’

박준범 2025. 9. 1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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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선수들이 전북전에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대전하나시티즌에는 ‘수비 집중력’이 필요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승점 45)은 김천 상무(승점 46), 포항 스틸러스(승점 45)와 치열한 2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뀌는 형국이다. 맞대결이 열리는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순위 경쟁이 더욱더 격화할 전망이다.

대전은 29경기에서 37실점으로 실점이 적은 편에 속한다. 최저 실점 공동 5위다. 다만 중요한 순간 집중력이 확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29라운드 전북 현대(0-1 )전에서 대전은 시종일관 잘 싸웠다.

높은 집중력도 유지했는데, 후반 14분 수비수 하창래가 전북 공격수 콤파뇨와 경합 과정에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콤파뇨가 이를 성공했고, 이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하창래는 지난 27라운드 FC안양(2-3 패)전에서도 후반 26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팀에 피해를 줬다. 대전은 하창래의 파울로 내준 프리킥에서 동점골을 허용했고 이후 역전골까지 내줘 무릎을 꿇었다. 대전은 24라운드 FC서울(0-1 패)전에도 수비수 안톤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 한 골 차로 패했다.

뿐만 아니다. 25라운드 수원FC(3-2 승)전에서는 전반 막판 골키퍼 이창근이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어수선한 분위기 속, 추가시간에만 2골을 내줬다. 주민규와 김준범의 연속골로 역전승을 거뒀으나 급격한 수비 집중력 저하는 분명했다.

대전 하창래(가운데)가 안양전에서 퇴장당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K리그1 최다인 8명을 데려왔다. 여기에 제대한 수비수 김민덕, 공격수 유강현까지 합류했다. 자연스럽게 전체적인 호흡과 조직력에 아쉬움을 남겼다. 황 감독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는데, 경기력은 확실히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새 얼굴 주앙 빅토르가 빠르게 팀에 적응했고 부상자들도 복귀하는 중이다.

대전의 목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무대 진출이다. 김천, 포항과 시즌이 끝날 때까지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관건은 수비 집중력의 유지가 될 전망이다. 상위권 팀들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한 골 또는 매우 작은 차이가 승부를 가를 수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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