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는 테이블에 맨발 올려놓고 취침…다낭 공항서 나라 망신

이가영 기자 2025. 9. 1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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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 국제공항 라운지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테이블에 발을 올려놓고 누워있다. /보배드림

베트남 다낭 국제공항 라운지에서 일부 한국인이 의자와 테이블에 맨발을 올려놓고 자는 모습이 포착됐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낭 공항 라운지에서 민망한 장면…제가 다 얼굴이 화끈’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며칠 전 다낭공항 라운지에서 좀 민망한 장면을 봤다”며 “아마도 신나게 놀고 밤늦은 비행기를 기다리느라 다들 지쳐 있겠지만, 한국분들 같은데 바로 옆 다른 의자에 발을 올리고 주무시니 토 나올 것 같았다”고 했다. 이어 “또 어떤 분은 식사를 하는 테이블, 즉 밥상에 발을 올려놓고 주무시는 모습이었다”고 했다.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다른 사람이 쉬어야 할 의자 옆자리까지 다리를 뻗고 누워 있다. /보배드림

A씨는 “외국인들은 몇 없었지만 어이없어 하는 표정이었고, 일하는 베트남 직원분들께도 참 민망스런 모습이었다”며 “여행지에서 피곤해서 쉬는 건 좋지만 공용 공간에서는 최소한 매너가 필요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보다 조금 못사는 국가라고 막 해서는 안 된다”며 “외국에서 이런 장면들 보셨나. 어디서든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매너 있는 한국인이면 좋겠다”고 했다.

A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유리잔이 놓인 테이블에 맨발을 올려놓고 누워 있는 모습이나 다른 사람이 앉아서 쉬어야 할 소파 옆자리까지 다리를 뻗고 누워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

베트남 다낭은 ‘경기도 다낭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다. 2024년 상반기 다낭에 머물렀던 한국인 방문객 수는 82만2765명으로, 다낭을 찾은 전체 해외 방문객 중 4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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