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은 접었다 치더라도…내년이 더 암울한 KIA 마운드
심진용 기자 2025. 9. 18. 07:02

새얼굴 못찾고
이적생들은 헤매고
0-14, 1-11 잇단 참패
사실상 5강 좌절
1R 신인도 없는데
‘수술’ 곽도규·윤영철
내년 복귀 기약없어
마운드 미래 암담
트레이드는 대실패, 2군에서 올라와 활약하는 새 얼굴도 보이지 않는다. ‘디펜딩 챔피언’ KIA의 5강 희망은 사실상 사라졌다. 이제 내년 시즌까지 걱정되는 지경이다.
KIA는 16일 광주에서 한화에 1-11 대패를 당했다. 당초 선발 예정이던 제임스 네일의 컨디션 난조로 급작스럽게 선발 등판한 고졸 신인 김태형이 4이닝 1실점으로 선전했으나 이후 올라온 투수들이 줄줄이 무너졌다. ‘3 대 3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은 이적생 듀오 김시훈과 한재승이 특히 부진했다. 김시훈이 노시환에게 투런, 안치홍에게 스리런을 맞으며 0.2이닝 4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어 올라온 한재승도 연속 볼넷을 내주며 0.2이닝 3실점(2자책)으로 물러났다.
KIA 마운드는 지난 14일 잠실 LG전 0-14 참패에 이어 2경기 연속 10실점 이상으로 무너졌다. 1승이 절실한 시점에서 잇달아 최악의 형태로 무너졌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내년 시즌 활약을 기대할 만한 마운드 위 새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KIA는 지난 7월 말 김시훈과 한재승을 트레이드로 데려오면서 당장 불펜 강화는 물론 앞으로 마운드 전력에도 보탬이 될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김시훈은 KIA 이적 후 6이닝 동안 홈런만 3개를 맞으며 8실점 했다. 지난해 뚝 떨어진 구속이 여전히 회복되질 않고 있다. 직구 평균 140㎞를 간신히 넘는 수준이다. 한재승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다. 이적 후 15경기 평균 자책이 12.15다. 13.1이닝 동안 사사구만 12개를 기록했다. 고질적인 제구 난조가 KIA에 와서도 계속 문제다. 김시훈이 잃어버린 구속을 찾지 못한다면, 한재승이 제구 불안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내년 시즌 KIA는 이들을 1군 주요 전력으로 기대하기 어렵다.
성영탁 이후 마운드 새 활력소도 맥이 끊겼다. 투수들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도현, 이호민 등을 2군에서 불렀지만 결과가 좋지 않다. 지난 14일 LG전, 이도현이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하고 몸에 맞는 공과 연속 안타로 4실점 했다. 구원 등판한 이호민도 1이닝 동안 5안타를 맞고 4실점 했다. KIA는 이날 8회에만 8실점 했다.
KIA는 이미 내년 마운드에 부상 공백이 ‘예약’ 돼 있다. 좌완 불펜 곽도규가 지난 4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다. 좌완 선발 윤영철도 최근 같은 수술을 받았다. 윤영철은 내년 시즌 던질 수 없다. 곽도규 역시 수술 후 재활 기간을 고려하면 빨라야 후반기나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전망이다.
남은 자원들의 성장과 회복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그러나 KIA는 내년 ‘즉전감 신인’이 등장하리라는 기대도 갖기 어렵다. KIA는 지난해 12월 키움에서 조상우를 트레이드로 데려오면서 2026 드래프트 1·4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내줬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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