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올랐나"…'11거래일 질주' SK하이닉스, 공매도 잔고 2배 급증

문혜원 기자 2025. 9. 18.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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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순보유 잔고금액 4923억
증권가 "실적 상승 여력 여전히 커…48만원 간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역대 최장 상승 랠리를 펼쳤던 SK하이닉스(000660)가 4% 급락했다. 공매도 순보유 잔고금액도 2배가량 불어났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공매도 순보유 잔고금액은 지난 12일 기준 4923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8월 12일)보다 약 2480억 원(101.51%) 급증했다.

공매도 순보유 잔고금액은 공매도한 후 상환되지 않은 물량의 평가금액을 뜻한다. 잔고가 많을수록 주가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가 늘었다는 의미다. SK하이닉스가 단기간 급등하면서 주가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11거래일 질주 멈췄다…4% 급락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달 2일부터 16일까지 11거래일 동안 연속으로 오르며 35.94%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186조 3686억 원에서 253조 3448억 원으로 약 67조 원 증가했다.

직전 최장 상승 기록인 9거래일도 깨고 역대 최장 기록을 다시 썼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998년 7월 6일~7월 15일, 1998년 8월 21일~8월 31일, 2002년 6월 27일~7월 10일 등 세 차례 9거래일 연속으로 오른 바 있다.

특히 10일부터 16일까지는 사상 최고가를 재차 경신했으며, 16일에는 장중 35만 4000원까지 치솟으면서 '35만닉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단기 고점 부담에 전날 SK하이닉스는 11거래일 연속 상승을 멈추고 전날 4.17% 급락했다.

"중장기 주가는 이익 흐름 순응할 것"

다만 증권가에선 여전히 상승 여력이 남았다고 진단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2026년 영업이익 56조 원을 기록하며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주가 급등이 단기 부담일 수 있지만 중장기 주가는 이익 흐름에 순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48만 원으로 60% 상향 조정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001500) 연구원도 "수요처들의 공격적인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1분기까지 범용 메모리 가격 흐름도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실적 상승 여력은 여전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매수 후 보유 전략이 유효하다"며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가를 40만 5000원으로 제시했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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