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38세 결혼, 대장금·금자씨 잘돼 뭘 더 바라? 아쉬움 없어” (손석희의 질문들3)[어제TV]

유경상 2025. 9. 1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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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가 이제 가늘고 길게 가고 싶다고 말했다.

손석희는 "전성기 때 모습만 남기고 사라지고 싶다고 하는 배우들도 있더라"고 질문했고, 이영애는 "20대 때는 말도 안 되는 가짜뉴스에 시달리고 그럴 때 그런 생각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이제는 가늘고 길게 가고 싶다"고 답했다.

손석희가 "나의 젊음을 배우인 내가 전혀 대중들에게 보여주지 않고 긴 세월을 보내는 아쉬움은 없었냐"고 묻자 이영애는 "그러기에는 늦게 결혼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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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손석희의 질문들3’ 캡처
MBC ‘손석희의 질문들3’ 캡처
MBC ‘손석희의 질문들3’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이영애가 이제 가늘고 길게 가고 싶다고 말했다.

9월 17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3’에서는 배우 이영애가 출연했다.

이영애는 대학교 2학년 때 홍콩배우 유덕화와 함께 찍은 초콜릿 광고로 얼굴을 알렸고, 드라마 ‘대장금’, 영화 ‘친절한 금자씨’, ‘봄날은 간다’ 등에서 전혀 다른 캐릭터을 연기하며 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영애는 “‘대장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발랄하고 단아하고 수수한 모습으로 1년 가까이 살다보니 답답해졌다. 사람들이 깜짝 놀랄 다른 색깔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 타이밍이 맞아서 금자를 하고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장금이가 눈에 파란색 화장을 하고 나왔단 말이야? 저만의 희열이 또 있었다. 계속 변주해가고 그런 과정들이 재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손석희는 “전성기 때 모습만 남기고 사라지고 싶다고 하는 배우들도 있더라”고 질문했고, 이영애는 “20대 때는 말도 안 되는 가짜뉴스에 시달리고 그럴 때 그런 생각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이제는 가늘고 길게 가고 싶다”고 답했다.

손석희가 “가늘지 않다”고 하자 이영애는 “조금 두껍게 길게 가고 싶다”고 했다. 두꺼우면 부담스럽다며 “책임감도 있고. 나이 들수록 일에 치일 수 없다. 균형이 필요 하더라”고 말했다.

결혼 후 8년 간 연기 공백에 대해서는 “좋은 일이 많아서 후회는 없었다”고. 손석희가 “나의 젊음을 배우인 내가 전혀 대중들에게 보여주지 않고 긴 세월을 보내는 아쉬움은 없었냐”고 묻자 이영애는 “그러기에는 늦게 결혼을 했다”고 말했다.

이영애는 38세에 결혼했고 “20대나 30대에 결혼했으면 우울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나름 시행착오를 겪으며 심지가 굳어졌다고 할까. 제가 다룰 수 있는 심지가. ‘대장금’이나 ‘친절한 금자씨’가 많은 사랑을 받아서 뭐를 더 바래, 더 바라면 욕심이지. 저를 위로한 것 같다. 큰 리스크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영애는 과거 인터뷰에서 밝힌 ‘뿌리가 깊어서 공백기가 있어도 나중에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배우’라는 의미가 “팬들이나 제작자나 감독님이 다시 찾을 수 있는 배우”를 뜻한다며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고.

공백기를 끝내고 다시 연기를 한 이유로는 “특별히 결심한 건 아니고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아이가 커서 유치원 가고 엄마 손을 덜 필요로 하고. 자연스럽게 대본을 보는 시간이 많아지고. 고를 수 있는 선택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손석희가 “젊은 시절과 지금 삶의 목표가 바뀐 게 있냐”고 묻자 이영애는 “아무래도 가족이 생겼고 아이를 늦게 낳았다. 늦게 결혼해 늦게 낳았다. 그래서 건강해야 한다”며 “아이들 자라는 것보고 효도도 받으려면 얼마나 살아야 할까. 건강해야 겠다”고 말했다.

손석희가 “대중들에게 여전히 늘 아름다운 존재로 남고 싶냐. 아니면 나이 들어가는 것도 자연스럽게 보이면서 나이 들고 싶냐”고 묻자 이영애는 “저는 여배우고 내보이는 직업이라. 기사에는 원치 않게 나이 문제가 나온다. 몇 세 맞아? 댓글에도 나온다. 여배우에게만 오는 또 다른 무게감이다. 그 어떤 게 정답일 수 없다. 저 같은 경우 팬들과 (세월을) 공유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손석희가 “전혀 (의술의) 도움을 안 받은 분처럼 보인다. 철학이 있냐”고 묻자 이영애는 “저도 도움을 받고 싶은데 무섭다. 잘못될까봐. 항상 고민한다. 일반 여성분들도 다 그런 이야기를 할 거다. 여배우는 더한다. 과하지 않게 조금씩 세월하고 같이 가는 방법을 지혜롭게 터득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사진=MBC ‘손석희의 질문들3’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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