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방한할 듯…중국 ‘한반도 정책’ 변화 없어”
[앵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 이후 조현 외교부 장관이 다음 달에 시진핑 주석이 한국을 찾을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북·중 정상회담 당시 '한반도 비핵화' 언급이 없었지만, 중국의 한반도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회담에 만찬까지, 한·중 외교장관의 대화는 3시간가량 이어졌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이 방한할 것으로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조현/외교부 장관 : "시진핑 주석께서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오시고, 한국 방문도 함께 하시고…"]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다음 달 한국 답방을 약속했는데, 시 주석 방한 준비도 목적으로 보입니다.
시 주석이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11년 만에 방한한다면, 한·중 관계 회복의 확실한 신호가 됩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한중 양국은)선린우호의 방향을 확고히 하고 호혜 목표를 견지해 진정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가 되어야 합니다."]
회담 테이블엔 북한 문제도 올랐습니다.
중국은 그간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해 왔는데, 이달 초 북·중 정상회담에선 '비핵화' 언급이 없었습니다.
중국이 북한 핵을 용인하는 것 아니냔 우려가 나왔지만, "왕이 외교부장이 중국의 '한반도 정책'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확인해 줬다"고 조 장관은 밝혔습니다.
[조현/외교부 장관 : "궁극적인 비핵화를 해나가기 위해서 이재명 정부가 어떤 일을 해 나갈 것인지 설명을 해나가고 중국 측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한 바 있습니다."]
중국은 앞서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른바 '한반도 두 국가론'을 설명했다는 얘기도, 우리 측에 전했습니다.
중국은 조 장관의 이번 방중이 미국과 중국,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한국이 외교적 균형점을 찾아가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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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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