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쌍욕까지” 윤남노, 박나래 30만원 팁+위로에 치유 미담(나래식)[종합]

이하나 2025. 9. 1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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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윤남노 /사진=뉴스엔DB
사진=‘나래식’ 채널 영상 캡처
사진=‘나래식’ 채널 영상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윤남노 셰프가 자신에게 큰 감동을 준 박나래의 미담을 공개했다.

9월 17일 ‘나래식’ 채널에는 ‘감사한 기억 때문에 나오고 싶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윤남노 셰프는 ‘나래식’ 출연 전 이미 박나래를 실제로 본 적 있다고 밝혔다. 청담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던 당시 박나래가 손님으로 온 적이 있다는 윤남노 셰프는 “그때 와인을 좀 많이 드셨다. 거기는 게리동 시스템이라고 해서 앞에서 구워드리는 시스템이다. 그때 셰프가 저였다”라며 “그때 저한테 감동을 주셨다. 고기를 (굽는) 저한테 되게 공손하게 ‘혹시 셰프님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이렇게 여쭤보셨다. ‘저 20대 후반이고 29살입니다’라고 했다. 땀 뻘뻘 흘리면서 고기를 구우니까 ‘젊으신 분이 고생 엄청 한다’고 팁도 주셨다”라고 말했다.

박나래가 “제가요?”라고 놀라자, 윤남노 셰프는 “30만 원인가 주셨는데 그때 저는 안 가져가고 직원들한테 다 나눠줬다. 나가실 때도 손을 잡으시면서 대성하시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내 주제에 내가 뭐라고”라면서도 “왜 이런 미담을 이제. ‘흑백요리사’ 나왔을 때 얘기해줬으면 이슈가 됐을텐데”라고 아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진짜 잘 되셨네. 나는 잘 될 줄 알았어. 내가 지분이 있잖아”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윤남노 셰프는 “감사한 기억 때문에 더 나오고 싶었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윤남노 셰프는 가정사 때문에 요리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윤남노 셰프는 “사실 요리를 하고 싶어서 했던 건 아니고 부모님이 냉면집을 하셨는데, 중학교 1학년 때 어머니가 암 판정을 받으신 거다. 겨울에 제가 운영하다가 냉면집이 망했다. 그거를 운영 안 하면 끼니를 못 때울 정도로 힘들었다. 어머니가 앉아 계시고, 무 썰고, 냉면 삶고 했다. 그때 말도 안 되는 냉면을 했다”라며 “그러다 3개월 만에 망하고, 어머니가 암 판정 받은 보험금으로 요리학원을 보내주셨다. 요리 자격증을 중학교 때부터 따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요리 중 윤남노 셰프는 여자친구에게 요리를 해주지 않아서 헤어진 일이 많았다고 말했다. 윤남노 셰프는 “그냥 하기 싫다. 예를 들어서 희극인한테 ‘야 웃겨 봐’ 이러면 그것도 좀 그렇지 않나. 저도 집에서 재료도 없고 재료 사러 장 보러 가기 싫다. 미리 준비하고 싶지도 않다”라며 “차라리 가게에 예약을 하고 오라고 했다. 여자친구들은 제가 뚝딱뚝딱 해주는 김치볶음밥이든 이런 거를 원하더라. 근데 나는 ‘김치볶음밥을 왜 집에서 해 먹지?’ 이런 거다. 배달시켜 먹으면 거기서 알아서 잘 해주는데”라고이유를 밝혔다.

박나래는 “내 남자친구가 요리사고 셰프니까 집에서 나를 위해 요리를 해준다고 하면 좋지 않나”라고 물었다. 그러나 윤남노 셰프는 “그런 커플들이 환상에 빠져서 처음에 만난다. 마지막엔 파멸이다. 왜 헤어졌냐고 하면 이게 되게 많다”라고 동료들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고 전했다.

앞서 윤남노는 박나래가 출연 중인 ‘나 혼자 산다’ 섭외를 거절했다. 집에 보여줄 것이 없어서 거절했다는 말에 박나래는 “그냥 없는 채로 하시면 되지 않나”라고 반응했고, 윤남노 셰프는 “그럼 방송이 안 되지 않나”라고 전문 방송인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약간 후회도 한다”라고 털어놓자, ‘나래식’ 제작진은 박나래에게 “언니가 꽂아달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그럼 어떻게, 수그리고 들어가겠나”라고 장난스럽게 물었다. 윤남노 셰프도 “저는 엎드릴 수 있다. 사족보행도 된다”라고 유쾌하게 답했다.

반면 연프(연애 프로그램) 출연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앞서 ‘커플팰리스’ 섭외 제안을 받았다는 윤남노 셰프는 “사실 그때 좀 화가 났었다. 나 또 던지려고 하는구나 하고. 화제성으로 하고, 커플매치는 안 되고”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도 있지 않나. 근데 방송상으로는 나오면 좋지. 캐릭터가 워낙 좋으니까. 제작진은 항상 진정한 사랑을 찾기를 원한다. 근데 찍으면 재밌겠지”라고 제작진과 윤남노 양측의 의견을 모두 이해했다.

음식을 완성하고 촬영 마무리 시간이 되자, 윤남노 셰프는 “이제 소속사가 생겼으니까 회사에서도 얘기했다. 회사에서 ‘섭외가 들어왔다 할래? 말래?’라고 했는데 선뜻 하겠다고 했다. 예전에 팁을 주셨을 때 그 모습이 되게 좋았다”라며 “되게 돈을 멋있게 쓰셨다. 고개 숙이시면서 ‘제가 이거 약소하지만 간식 사드시라고’라고 주셨다. 그때 너무 감사했다. 용기도 많이 얻었다. 그때 제가 진짜 힘들었었다. 손님들한테 쌍욕 먹은 적도 있었고. 그 시간만큼은 되게 치유였어서 그 생각이 딱 나더라. 저한테 박나래는 그때 그 기억이다”라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박나래=30만 원?”이라고 물었다. 윤남노 셰프는 “심지어 그 돈 제가 다 나눠줬다. 6명한테 5만 원씩. 30만 원 먹을 걸 그랬다”라고 후회했다.

현재 여러 개의 지점이 있는 레스토랑에서 한 지점의 헤드셰프로 근무 중인 윤남노 셰프는 ‘냉장고를 부탁해’에 이어 다큐멘터리와 이준과 출연하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예고했다. 윤남노 셰프는 “(이건) 계획이 없던 건데 유튜브를 하게 됐다. 거절이라기보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사실 이메일에 유튜브 제안이 200개가 넘게 왔었다. ‘흑백요리사’ 제작진들과 하게 됐다. ‘윤남노포’라고. 한식을 잘 몰라서 제가 배우러 다니는 거다”라고 귀띔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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