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의 중심 대전서 해법 찾는다...'2025 지역경제 혁신박람회' 18일 개막

최두선 2025. 9. 18.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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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까지 대전 DDC 제2전시장에서
한국일보·행안부·공기업평가원 공동주최
80개 기관 184개 부스...혁신 정책 소개
'지방자치경영대전' 우수기관 표창
'지방공공기관의날' 기념식도 진행
지난해 9월 23일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개막한 '2024 지역경제 혁신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각 지자체의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대구=왕태석 선임기자

'국가균형발전'은 대한민국의 절실한 과제다. 수도권은 나날이 비대해지는 반면 지방은 갈수록 쪼그라들며 '소멸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20년 내에 경제활동인구가 채 1만 명도 안 되는 기초지방자치단체가 15곳은 나올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담긴 한국은행 보고서는 지역 소멸이 코앞까지 닥친 현실을 일깨운다.

이 난제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국토의 중심, 대전에 마련됐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이 머리를 맞대고 지역이 주도하는 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의 열쇠를 찾는 '2025 지역경제 혁신박람회'가 18일부터 20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제20회 지방공공기관의 날' 기념식도 함께 진행된다.


18일 '지방자치경영대전' 우수 기관 시상도

2025 지역경제 혁신박람회 부스 배치도. 그래픽=강준구 기자

2025 지역경제 혁신박람회는 한국일보와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평가원이 공동주최하고 기획재정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대전시가 후원한다. 2018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박람회'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혁신 엑스포'를 확대·개편한 행사다.

올해는 지자체와 지방공공기관 등 80개 기관이 184개 부스를 설치해 지역 활성화 우수 정책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우수한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각 기관들은 박람회 기간 '지방자치단체 전시관' '공공기관 전시관' '소상공인 전시관'에서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며 관람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한다.

행사 첫날인 18일 주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지자체와 공공기관 관계자, 소상공인 200여 명과 함께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 목영만 지방공기업평가원 이사장, 이성철 한국일보 사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개막식 뒤에는 한국일보와 행안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2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시상식이 진행된다.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정책 개발을 유도, 지방행정 발전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04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국내 최고 권위 정책 경연의 장이다. 올해는 지역 활력 제고, 지방물가 안정, 지역 청년 지원, 저출생 극복, 지역특화자원 개발(농축산품, 문화관광, 지역개발, 환경관리) 등 5개 분야에 걸쳐 우수한 시책을 발굴·시행한 우수 기관들을 선정해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수여한다.

행안부와 지방공기업평가원 주최로 제20회 지방공공기관의 날 기념식도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12개 공공기관 및 임직원이 표창을 수상한다. 오후에는 공공기관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방공공기관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지방공공기관 경영혁신 워크숍도 이어진다.


19일 지역 경제 활성화 세미나

2025 지역경제 혁신박람회 및 제20회 지방공공기관의 날 주요 행사 일정. 그래픽=강준구 기자

행사 둘째 날인 19일에는 지방자치경영대전 우수 사례 발표회, 생활권 단위 지역특성화사업 활성화 세미나, 지역경제 활성화 세미나가 열려 지자체들이 뛰어난 정책을 벤치마킹하고 고도화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올해 지방자치경연대전 우수 사례 발표회에서는 지역 캐릭터를 활용한 도시 브랜드 제고와 관광 활성화, 주거환경 개선, 인구정책, 사회적경제 등 지자체들의 차별화된 정책들이 공유된다.

생활권 단위 지역특성화사업 활성화 세미나에서는 '소생활권 활성화를 통한 생활인구 확대 전략'을 주제로 조희정 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 박사와 윤주선 충남대 건축학과 교수가 각각 기조 강연을 한다. 이어 경남 밀양시 '해천 느린물결마켓', 경북 의성군 '안계 술래길', 전남 순천시 '정원 워케이션', 강원 춘천시 '만드는 마을, 약사천' 등 성공적인 로컬 브랜딩 및 행안부의 지역 활성화 사업 '고향올래(GO鄕All來)' 사례를 살펴본다. 지역 경제 활성화 세미나에서는 이혁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연구실장이 '정부 지원사업 200% 활용법: 소상공인 실전 가이드', 송현숙 노노스 대표가 '로컬상품, 유통 플랫폼 입점까지'를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한편 19일 오전 11시부터는 대전과 세종의 소상공인들이 추석을 앞두고 선보이는 라이브커머스도 진행된다. 또한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미식존(소상공인 오픈마켓)'에서는 다양한 음식을 즐기고 특색 있는 기념품도 구입할 수 있다. 대전시 공식 캐릭터 꿈돌이 굿즈와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TJ마트(꿈돌e마트), 호두과자제작소(꿈심당호두) 등 13개 업체가 미식존에 참여한다.

대전=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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