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야구' 22세 만능 내야수, 마침내 KBO 드래프트서 프로행 꿈 이뤘다 "마음 편하게 왔는데…"

윤욱재 기자 2025. 9. 18.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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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 기적은 현실이 됐다.

임상우는 이미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에서 불꽃 파이터즈의 일원으로 활약하면서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던 선수.

선배들은 운명의 드래프트가 다가오자 "너무 긴장하지 말고 마음 편히 먹고 있어"라며 하나 같이 임상우에게 응원의 메시지로 힘을 보탰다.

롯데에도 '불꽃야구' 출신 내야수 박찬형이 1군 무대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만큼 임상우도 내년 시즌 1군에서 팬들과 자주 만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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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에 지명된 임상우 ⓒ윤욱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동, 윤욱재 기자] 또 한번 기적은 현실이 됐다.

단국대 내야수 임상우(22)가 마침내 프로행의 꿈을 이뤘다. 임상우는 이미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에서 불꽃 파이터즈의 일원으로 활약하면서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던 선수. 경기고 시절에는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해 대학으로 진학해야 했지만 이번엔 달랐다.

임상우는 17일 서울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로 KT에 지명을 받았다. 야구를 하면서 평생 기다렸던 순간이 현실이 된 것이다.

무엇보다 드래프트 현장에서 직접 자신을 호명하는 목소리를 들으니 감격은 배가될 수밖에 없었다.

임상우는 "지명된 순간에는 너무 당황스러워서 뭘 느낄 생각이 없었다. 그냥 인사만 하고 앉았던 것 같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니까 점점 실감이 났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불꽃야구'에는 KBO 리그를 주름 잡았던 레전드 선배들이 많이 있다. 선배들은 운명의 드래프트가 다가오자 "너무 긴장하지 말고 마음 편히 먹고 있어"라며 하나 같이 임상우에게 응원의 메시지로 힘을 보탰다. 임상우는 "선배들이 마주칠 때마다 나를 응원해 주시는 말을 많이 해주셨다"라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그렇다면 임상우는 자신이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을 것이라고 얼마나 예상했을까. "엄청나게 큰 기대는 하고 있지 않았다"라는 임상우는 "그래도 드래프트에 초청된 것만으로도 너무 좋아서 마음 편하게 왔는데 막상 오니까 조금 더 기대를 하게 되더라"며 웃음을 지었다.

사실 고교 시절에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하고 대학에 진학해서 드래프트 재도전에 나서는 선수는 많지만 실제로 지명을 받을 확률은 극악에 가깝다.

임상우는 "대학에 가서 타격이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하고 주루도 스피드가 많이 붙은 것 같다. 수비는 저학년 때는 불안감이 많았는데 지금은 수비를 나가면 자신감도 있고 안정감도 생긴 것 같다"라며 대학 진학이 자신에게는 성장의 시간이 됐음을 이야기했다.

'불꽃야구'에서 김성근 감독을 비롯해 여러 선배들과 함께한 시간 또한 그에게는 소중한 자산이 아닐 수 없다.

임상우는 "우선 수비에서 기술을 많이 배웠다. 김성근 감독님에게서 타격도 많이 배웠다. 기술도 기술이지만 오히려 멘탈과 관련한 것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라면서 "경기에 잘 풀리지 않았을 때 감정을 컨트롤하는 법도 배웠고 페이스가 좋을 때와 좋지 않을 때 어떻게 내 마음을 컨트롤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제 KT의 일원이 된 임상우는 베테랑 내야수 김상수와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 "김상수 선배님이 삼성에 계실 때부터 많이 보고 자랐다. 좋아하는 선배님과 꼭 만나보고 싶다"라는 임상우는 "나와 같은 내야수이기도 하고 삼성 시절에 유격수를 맡으실 때 정말 좋아하게 됐다"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KT는 김상수의 바통을 이어 받을 차세대 유격수 자원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내야 전 포지션을 다 소화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보인 임상우는 "가장 익숙한 포지션은 유격수"라고 말했다. 롯데에도 '불꽃야구' 출신 내야수 박찬형이 1군 무대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만큼 임상우도 내년 시즌 1군에서 팬들과 자주 만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김상수 ⓒ곽혜미 기자
▲ 박찬형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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